수선화도 꽃이 세송이 피었고
무스카리도 제법 꽃이 피었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화분에 심어진 수선화도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꽃을 피울려는지 제법 꽃대가 맺어져서 며칠새로 꽃을 볼듯하죠
오늘 하루는 연차를 내서 명절 준비를 했네요
미리 장을보아서 장보는것도 혼자 마트에가서 이것저것 담고 오전인데도 사람도 많고
에휴 역시 그러다보니 홍합도 잊어먹고 안사고
집에와서 냉동고를 보니 말린 홍합이 지난번에 다쓰고 없더군요
퇴근하는 남편에게 홍합이랑 계란 한판 사오라고 시켰네요
마트에보니 세발나물이 싱싱해보여서 좀 사다가 묻혔는데 상큼해서 좋더군요
소갈비찜을 해야하는데 호주산은 없고 할수없이 비싸도 국산을 샀고
동그랑땡은 친정에도 가져다 주려고 고기류도 넉넉이 사서인지 이번 손님들안와도
장비용이 상당이 들어가기는 했어요
내일 새우튀김이랑해서 동그랑때 저녁때 가져다주게 남편 시켜야지요
남편은 그걸로 명절 인사 대신하게 하고 전 차례지내고 천천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혼자 움직여보려고 합니다
벌써 명절전 가족들 모임으로 확진자가 나온데도 있고
그 무증상이 있으니 고향갔다가 이리 옮기게 되고 아무래도 고향을 가게되면 부모님 안계신다고 해도 친척들 만나고 밥을 먹고 하니 그리 되나봅니다
사실 얼굴만 보는것은 상관없는데 사람들이 만나게 되면 음식을 같이하는것이
가장 큰문제가 되는것이고 그게 정이기도 하니
친정에도 동생네도 이번에는 남동생이나 다녀가라고 말은 해놓았는데 어떨런지
정작 당사자인 부모님이 그리 말해야하는데 은근이 다오기 바라시나봅니다
벌금내줄테니 오라고 당당이 말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죠
그 벌금이 문제가 아니고 혹시나 확진자 나옴 구상권이 청구되는데 그게 문제지만
다들 설마 설마 자식들은 부모님들이 서운해할까 말을 못하는것이고
어른들이 결단을 내려줘야하는데 나이가 듬 그 판단이 흐려나지나봐요
저녁먹고 꼬지도 다 해놓았고 수정과도 끓여서 식히는 중이네요
제가 식혜보다는 수정과를 더좋아해서 올해는 수정과를 해보았네요
이제 내일 전부치고 나머지 음식하고 설에 차례지내고 나고 치우고 하면 그래도 여유로운 명절시간의 흘러갈듯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