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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와 히잡(hijab)...


BY 리 본 2004-01-17

남대문 의류 도매 시장엘 다녀 왔습니다.
스카프를 사려구요...
제가 두를것이 아니라
누가 선물용으로 필요하단
부탁을 받고 갔었습니다.
가격과 질은 고급품이 아니여도 좋다고해서
100%실크소재 유명메이커의
라벨귀퉁이를 조금 자른 비품을 샀습니다.
유명백화점 납품하고 남은건데
백화점 매장에선 오육만원 이상 파는거라고
디자인과 색상 무시하고 사려면 사라고
마뜩찮게 말씀하시며 안쪽에서 꺼내주시더군요...
색상도 흠잡을것 없이 좋아서
한장에 만오천원씩 10장을 두말 않고 샀습니다.
진눈개비가와서 그런지
대목밑인데도 남대문시장은 상갓집처럼 을씨년스럽더군요.
어서 민심이 안정되어
정상적인 소비가 살아나고 경제가 활성화되야 할텐데...
아직 반이나 남은 올겨울을 어찌 나야 할런지 은근이 고민이 됩니다.

유행가 제목처럼
고운 장미빛 스카프를 폼나게 둘러 보고 싶었는데...
'에이 당장 급한거 아닌데... 내년에 사지 뭐...'
올겨울도 벼르기만 하다가
그예 장만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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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 스카프는 아랍여인의 히잡으로 두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