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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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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일하다...


BY 리 본 2004-01-13

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모가구공장에서 일하고 왔답니다.
내손으로 돈 벌어서
사랑하는 사람들 선물도 사주고 싶고
설날 세뱃돈도 주고 싶어요.

요즘엔 돈에 포혼이 진 사람처럼 입만 벌렸다하면 돈, 돈 하게 되네요.
돌고 돌아서 돈이라 한다는데 아직 제차례가 될려면 멀었나봐요.
잔업까지하고 왔더니만 심신이 무겁고 지치네요.
열심히 벌어서 마음 닿은 사람들에게 작은 성의라도 표시하고 싶어요.
잔업까지 하고 왔더니
너무 피곤해 말할 기력도 없네요.
샤워하고 빨리 자야 겠어요.
아침엔 7시에 나가야 하거든요.
날이 많이 춥군요.
노약자분들이나 심신이 허약하신분들은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셔야 겠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녹아 응달진 길은 매우 미끄럽답니다.
힘들지만 보람있는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바라구요...
늦게 밤문안 인사 올립니다.
편히 주무세요!

꾸벅~

 


 
 도봉산
 
고귀한 선물 - 장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