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척을 당한 친구를 두고 등산을 간다는게 모양새가 안좋아서
그냥 평소에 모이던 장소에서 모이기로 했다.
참으로 요지경같은 세상이다.
살아도 살아 있는것 같지 않은...
목숨 붙어 있는것만으로 감사하며 살아야하며
사는게 복이 아니라
사는게 두렵다.
아들내미 오랫동안 코가 막혀 코를 훌쩍이더니만
병원엘 한번 다녀오라고 채근을해도 말을 안듣더니만
더이상은 견디기 힘들었는지
오늘은 기어이 이비인후과엘 다녀 왔다.
병명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는데
개나 고양이 혹은 침구류에서 옮는다고
이불을 푹푹 삶아 달라고 해서 웃었다.
개인건강관리를 꼼꼼히 챙겨야하는 환절기다.
밤이면 제벌 쓸쓸하기도 한...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는 말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정말 그리울까?
그대가 곁에 없어 나는 그대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