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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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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네덕에 잘먹었다


BY 살구꽃 2021-01-14

어제 아침 어머님 생신차려먹고,점심으론 아나고회를 한접시 떠다가 드리고
케잌자르고. 그렇게 생신을 차려먹고 어머님은 2시에 병원에 입원을 시켜놓고왔다.

지난번에 치료하다말고 퇴원을했는데 ..더아파져서 다시 병원가서 어제 검사하고 사진찍어보니 다시 입원해서 치료를 해보자고해서 그렇게 어제 남편이 입원을 시켜놓고 욌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생신상 내가혼자 다 준비해서 차려드리고오니.집에오니 많이피곤했다.
나도 세탁기를 돌리고 저녁준비를 하는데.어머님이 전화와서 고맙다고 하신다.

혼자 애많이썼다고, 잘먹었다고, 묵을 사다가 양념장 뿌려서 내놓았더니 어머님이 잘드시고,
미역국도 고기넣는거 싫대서 안넣고 끓여서 나도먹고 그랬다.

나도 고기넣은거 미역국 싫어서 내 생일 나도 고기 안넣고 끓여먹는다.
암튼 혼자 하느라 힘들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내가할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맘이편하다.

형님에게 내가해간 밑반찬 버리지말고 다먹으랬더니. 안버린다고 왜버리냐고.그동안 내가 해다준거 안버리고 다먹었다니 믿어야지.ㅎ 내복도 내가 사다주고 형님에겐 돈을 싸게 받았다.
나보고 대신 좀 사오라고 자기가 돈준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다.

암튼 시댁가서 행사 한번 치르고오면 아주 몸이 축나는거 같고,온몸이 나는 다 아프고
몸살이나서 밤새 끙끙댄다. 나이가 먹으니 이젠 내몸이 안따라줘서 큰일이 치르기 겁이나는거지,아프니까 짜증이 나는거고, 몸만 안아프면 일은 얼마든지 하겠구만..ㅠ

남편에게 오늘 나도 병원이나 델다달라해서 같이가서 주사맞고 충격파치료도받고
그러고 집으로 돌아와서 김치수제비해서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

울엄마도 걱정하던 욕창이 생겼단다.지닌번에 오빠가와서 말해서 알았다.
올해 못넘길거 같다고 오빠가 그런다. 그래서 나도 이제그만살고 따스한 4월달에 가시라고
많이 안아프고 가셔야 할텐데..ㅠ 그게걱정이다.

노인네를 자주 자리교체를 해주고 기저귀도 자주 갈아주고 해야할텐데..ㅠ 요양사들이 어디 그렇게 세심하게 해주겠나 말이다, 하루래도 빨리 덜아프고 가시기만 소망한다.

저렇게 구차하게 고생하며 사는게 어디사는건가. 엄마 얼른 돌아가셔 많이아프지말고..
파란만장하게 여자의 일생을 살다가는 울엄마 제발 평안하게 가시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