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 곳은 그렇게 많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내리는 비 보다 더 좋았든 건 같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든 장마가 끝이 나고 여름이 시작하는 건 아닌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고민과 결정을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건
나 자신의 마음을 당사자인 나조차 모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를 얻음 내가 가진 그 무엇을 잃어야 하는 건
절묘한 世上事입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복잡한 수학 공식으로도 풀 수 없는 세상살이 공식은
어떤 원리로 만들었을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참으로 한심합니다
^^
집으로 향하는 길.....................
신호 대기 중에 갑자기 영화 간판이 보입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을 하다 그렇게 애국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영화를 선택했습니다.
프로가 끝나면 환하게 불이 껴지고
사람들이 일어나 모두 나갈 때까지 꼼짝하지 않든지
아님.....................
영화가 끝나기 전에 일어나서 먼저 빠져나오든지 합니다
오늘은 전자를 택했습니다............
요즘 들어 최고로 흡족한 선택이 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였다면 지금처럼 나에게 시련이 뒤따라 올 것이고
시간이 지나고서 옳은 선택을 하였다면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두 가지 모두 나의 몫이고
나의 짐입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 사회에서는 사람하나 바보 만들기란
참으로 쉽고 간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체험을 몸으로 한
지난 과거의 시간입니다.............
지금은 아니라도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넓은 가슴을 가지고
내가 힘찬 연어들처럼 거슬러 올라가면 되는 것 아닌가요?
여기에 만족하지 안으렵니다
지난 일 잊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손가락질하여도
그 사람은 내 사람입니다
그냥.........................................
묵묵히 내가 가야 할 길만 가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들 합니다
그런 개구리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용기를 가지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