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이 나를 보면 느긋해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행동이 그렇고 부지런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남에게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고 내자신을 깔끔하게 정리해 버린다고 할까?
그래서인지 나같은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그런 사람들을 깊이 사귄다.
성격 때문이었는지 속깊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괜히 내 자존심에 타격이 있는것 같아.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난 내속에 잇는걸 내 놓는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하고 꼭 그사람이 나를 무시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갈수록 그 처음이 힘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구나 다 힘든것은 있어도 드러 내 놓지를 못하는 것
그 누구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필요 한것을
내가 내 힘든것을 이야기 하였다고 특별히 도움 받은 것도 없다 .
단지 난 이야기 하고 들어주고 그러면서 난 힘을 얻었던것 같다.
지금도 난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한다.
그러나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본다.
그럴때 난 그래 아직도 견딜만 하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인간 관계때문에 힘들어 하고 방황했었는데
지금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더러 편안하게 해 준다고 한다.
난 아직도 힘들어 하고 있는데 힘들다고 하면 전화해 주고 챙겨 준다.
힘들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완벽하기 위해서 자기 혼자만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며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인생은 괴로움과 즐거움이 공존하고 괴로울때는 괴롭다고
즐거울때는 즐겁다고 같이 웃을수 있는게 좋은게 아닐까?
너무 완벽해 질려고 하지말자.
그저 적당히 둥글둥글하게 때로는 바보 같다는 그런 인상도 주며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