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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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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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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BY 선물 2003-08-04

작은 원 하나를 보았다.
그 님은 호수라 한다.

꽃을 보았다.
그 님은 여인이라 한다.

아이의 맑은 눈을 보았다.
그 님은 깊은 우주라 한다.

그 님이 그리 말하니 호수되고 여인되고 우주가 된다.


흰 종이 위의 글을 보며 악보라 하는 그 님
그 님이 노래하는 글은 어느새 아름다운 곡이 되고...

무엇이든 마술처럼 그리 되게 만드는 그 님의 속삭임
그 님은 시인이다.

나,그 님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