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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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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간에


BY bomza 2008-04-05

 
 
 
 
젊은 시간에 / 채은선
 
 
    당신과 나 우리둘이
    사랑하는 아픔 끓어 안고
    헤어져 있는 거리를 재고 있습니다
    손끝에 전해지던 달콤한 머루 향기는
    멀어지는 시간을 뚫고 이제금방
    맞닿은듯 부드럽고 따뜻해요
    그대 지금 어디에 맑은 눈을 빛내며
    절경을 찾아 능선을 헤메고 있을까!
    적막 강산에 잘도 견디는 구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이 그리움은
    흘러가지 않고 그대를 보고 있습니다
    애써 외면하려 하여도
    등대처럼 빛나는 그대,
    사위어 가는 자신감,
    멀어진 인정 뒤에도
    사랑 하였던 그 가슴이 문득문득
    불러보는 이름으로
    젊은 시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랑하는이여!

 

 

 


Les Larmes du Jacqueline / Mischa Ma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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