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35

그랜드 캐년


BY bomza 2007-08-22

 

 

그랜드 캐년

 

                                             글 :  채은선

 

 

그 계곡을 타고 꼬불꼬불 올라 가노라면

우거진 수림이 비밀의 문을 향하여 진입 하는듯

설레임과 두근 거림을 주는, 잠겨진 마법의 성을

키를 들고 달리는듯 묘한 쾌감과 흥분이 일고 있다

 

50년 동안 눈을 감고 있다가 이제야 눈을 뜬듯이

짱~ 갑자기 보여진 세계는 신비의 꿈을 꾸고 있다

이성 저성으로 수호 천사가 너울 거리고 오묘한 빛깔

현란한 층층이. 안개 구름 사이로 자비의 음성이

 

오! 네 왔느냐?

지혜의 성에.. 너를 위한 사랑을 부었노라

너를 그리며 사랑하는 마음을 층층이 쌓았노라

높게 쌓으신 섬세한 탑들위엔 위엄과 자비가 둘러쳤고

층층 천길 낭떨어 지로는 사랑의 리듬이 뱅뱅 돈다

 

오! 눈을 가진자여! 천국 보화의 행운의 미로에서

네 몸은 어데가고 입술만이 노래하며 눈물 흘리는가!

당신이 창조하신 존엄의 세계앞에 굴복되어, 먼지가 되어

교만이 찢어지며 별빛보다 찬란한 홀에서 영혼의 눈을뜨네

 

높-게 넓-게 깊-게,  말이라는 한계의 좁은 그릇에

이 폭넓은 지식을 다 담을수 없음이여! 오직 홀로,

지혜로, 말씀으로 탑의 비밀을 엮어내듯 눈섭처럼

섬세한 층을 이루신...내 아직 풀어내지 못한 말들......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