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버지니아....
글 : 채은선
이제 막 피어나는 꽃같은 그대여!
흠과 티도 없이수정 같이 맑은 이여!
세계를 품는 내일의 휘호하는 독수리여!
사랑은 가슴속에 아직도 뜨겁게 흐르는데
님은 가셨습니다
해맑은 미소로 힘찬 팔을 흔들며
아침에 현관 문을 밀고 튀어 나갈때
엄마 사랑해 유난히 웃음이 하얗더니
그렇게 가고 말았던가!
내아들 내딸 내님이....
내일 더 뜨겁게 주려고 남겨둔 정이
아침을 기다리며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그대는 정녕 가셨습니까!
이 죄를 어이한단 말인가!
대한의 자식 잘못키운 이 죄를~
33인의 고귀한 삶을 절단 시킨 이 죄를~
감히 용서를 비나이다 코레아의
어머니가 비나이다 잘못 가르친 죄를~
유가족께 용서를 빕니다
감히 두려워 떨며 얼굴
못들고 땅에 엎드립니다
하늘이여!
또다시 아벨의 피의 통곡을 들으시나이다
가인의 악을 자백 합니다
복음의 나라 코레아의 자녀가
아메리카에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밤 가슴아프신 주여! 회개 합니다
저희 죄를 실피시 옵소서
참 지도자 없는 표류하는 이방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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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비명에 가신 33인의
영혼을 받아 주시옵고
유가족의 아픔을 안아 주시옵소서!
천상의 사랑/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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