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내린 하얀눈은
아침 햇빛으로 녹일수 있지만
밤새 쌓인 가슴의 그리움은
아침 햇살에 녹지 않는다.
겨울바람 긴~밤
창문을 흔들며 애원 하지만
그녀 창가에 서서
먼 하늘에
이슬만 올려 보내네
밤이여 오라
눈아 내려라
내눈물 함께 적셔라
기찻길 선로에
흐느끼는 종소리따라
그리움도 레일위를 달리며
그대 곁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