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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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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아들**


BY 승량 2020-10-23

일마치고, 빨리왔는데도 1시가까이가 되었다ㆍ
돌어와보니, 짐챙기며여행간다는 큰아들 손님같다ㆍ
음식은 준비 안해서 다행이다ㆍ

카드만 안쓰는게 아니라 자식도 내마음에서비워
내야한다ㆍ
오랜만에온귀한손님이라 생각한다ㆍ

세상일이 가정일이 나처럼 안되는 사람도없다ㆍ
소심한 애라 저번에 돈없다는것에 삐친거 같다ㆍ
내가 돈으로만.보이나보다ㆍ
할수없지없으면, 없는거지^

어느순간 나는 굉장히 허무한 사람이고, 그러니까
인생을 더돌아볼수밖에 없다ㆍ
그래서동전하나라도 더챙기나보다ㆍ
최대한 부딫치지않게 지내다가 보내야겠다ㆍ

아들친구들이 잘살아 위만 보는데. 나는 한다고 해도
모를테지!!
다음주 금요일에 간다는데, 내가 일을 나간다는게
좋다..하루종일 같이 있다면,내가 눈치볼꺼같다ㆍ

그렇게 귀엽고, 어리던놈은 어디로 갔는지ㆍㆍ
추억으로 남겨두자!

그래도 내자식이 있어 얼굴한번 보는거아닌가?
이틀쉬니, 기분이 좋다.
일주일꼬박 하는거보다 쉬엄쉬엄 하는것도
좋다.

즐거운 저녁이 흘러간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