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무엇을 버리고 여기 까지 왔느냐
나는 무엇을 버리고 여기 서 있는가
상채기진 등을 네게 기댄채
무슨 위안을 바라는가
아직 네 상처보다 내상처가 크게 다가서니
어디쯤에선가 버린줄 알았던 욕심이
머리꼭지서 나를 내리누르네
정녕버려야 하는것을 버리지않고
네위안에 몸을 비비는구나
버텨 서기조차 힘든 너를
내눈에 담을 때까지
버릴것이 아직 많이남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