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세들어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는
부모님께 시골에 있는 전답을 조금 팔아 와서 그 집이 너무 싸게 넘어가니까 사세요.
나이 들어 남의 집에 이사 다니는 것도 그러니 ,,,,,,,
하지만 아버지는 행여 그녀가 욕심을 내어 다음에 가지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시는 듯 하여 내심 조금은 서운한 생각이 들었단다.
그녀는 어떡게 하면 부모님이 마음 편하게 살수 있을까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물론 그녀의 어머니도 아무말 하지 않았단다.
그녀는 자신이 살면서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운 짓 하지 않고 살아왔건만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저리도 믿지 못할까 싶어 야속하기도 하고 아들을 둘이나 두고
왜 자신에게 와서는,,,,,,,,
그녀에게는 약간의 선경지명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을 느낄수 있었단다.
돈 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항상 그렇게 느껴 졌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24살때 친구와 점집을 찾아 갔는데 그녀에게 무당이 되어야 하고
무당이 되면 큰 무당이 될 것이라고,,,,,,그런 소리를 여러 무당에게 들었다고 한다.
그녀의 친가에도 시가에도 그런 줄이 있는 것을 알았고 ,또 자신이 어렸을때 그녀 부모님은
1년에 굿을 몇번씩 할 만큼 그녀의 아버지도 굿 하는 것을 좋아했고 어머니는 무당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 줄을 풀어내지 못하여 이른 새벽이면 신에 끌려 높은 산을 혼자 헤메다 오면
이슬에 옷이 다 젖어 왔었다고 했다.
산에 갔다와서는 누구 집에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하면 꼭 그 집에 어떤 일이 생기곤 했다고 ,,,,,
그러다 마산으로 이사를 온 이후에는 조용히 지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는 시가 할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말을 들었단다.
속으로 무슨 쓸데 없는 소리 ,,, 씨알도 먹히지 않을 소리를 무당 해서 뭘 할건데 ,,,,싫었단다.
부모님이 매번 굿을 할 때면, 싫었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 했단다.
그날은 공부도 못하고 잠도 잘 수 없었단다. 동네 사람들이 구경을 와서 갈 생각을 않기에,,,,,,
동생들은 아예 친구 집에 가서 오지도 않았다고 했다.
헌데 그녀의 딸이 밥을 먹으려고 수저만 들면 배가 아프다 하여 무당을 찾기도 하고
병원을 찾기도 했단다.
자식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다 무너지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병원을 찾아도 소용이 없었고 아이는 뱃속에 음식만 들어가려하면 배가 아프다 하며
식은 땀을 흘렸다고 한다.
결국 굿을 하여 돌아가신 시할머니를 아무도 몰래 조용히 장농 위에 모셨단다.
무당도 공돈은 먹지 안는다는 말처럼 며칠 후에 아들이 유치원에서 놀이 공원을 갔는데
다음 순서가 아들이 놀이 기구를 탈 차례인데 그만 줄이 끈어져 아들 앞에 탄 두-세명의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생겼었단다. 못내 가슴을 쓰려내렸다고,,,,,,
!!!!!!!!!!!
그럭저럭 살면서 돈을 조금 모아서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부모님이 사실 작은 아파트를 사기 위해 계약을 하려 가려는데 그녀의 아버지께서 집 계약하려 간다고 큰아들 며느리한테
전화를 했었는지 그들은 복덕방을 하고 계시던 5촌 당숙을 보냈었다고 했다.
아파트 계약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어머니를 모시고 계약하는 시간을 오전이 아닌 오후로 바꾸어 놓고 다른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당숙이 가시고 나서 아파트 계약을 하였단다.
그 집을 사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사람의 욕심은 어디가 끝일까 의문이 든다고 했다.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먹게 해 주었고 그 전답 다 가지게 해 주었는데도 ,,,,,,
그녀의 아버지는 더운 여름날 노가다를 해서 번 돈을 모아두었다가
큰며느리 주려고 한번씩 진주로 가신다고 했다.
그런 것으로 그녀의 어머니와 다툼을 하기도 하고 그녀가 볼 때면 참으로 답답하셨다고. ,,,,,,
그것이 며느리 사랑하는 것이라면 ,,,,,,, .
며느리에게 돈을 주면 금방 갓 지은 밥이라도 얻어 드시고 오시면 좋을텐데 ,,,,
돈만 받고는 밥통에 있는 밥을 차려드려, 서운한 마음을 안고는그녀에게 와서
"그냥 가는것도 아닌데 하시며" 하소연을 몇번 하시기에 그때는 그녀가 왜 자신에게
말을 하냐며 ,그런 말 자신에게 하지 말라고 했단다. 그녀도 속이 상해서 하는 말이였다고,,,,
그녀의 아버지는 금방 갓 지은 뜨거운 밥을 정말 좋아하신단다.
그래서 한 여름 들에 갔다 와서도 밥을 해서 드려야 만이 드시고 반면에 반찬은 크게
신경 쓰지 말라 하신단다.
진수성찬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놀면서 밥 한끼를 따뜻하게 해 드리지 않아
저렇게 마음을 서운하게 만드시나 싶어,,,,,,,,,
,,,,,,,,,, 그녀는 부모님께서 집을 마련하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더란다.
물론 자신의 돈도 들어가고 세금도 다 그녀가 내고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자신의 지갑은
가난해 졌지만 부모님을 위해 쓴 것이니 후회는 없었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은 날이 갈수록 그녀를 정말 아프게 하고 상처주는 일 밖에는 ,,,,
그런데 그녀는 이제 오기가 생겨 그래 어디 한번 해 보자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란다.
마치 그녀 자신을 시험 대에 올려 놓는 것 같은 마음이였다고,,,,,
어디까지 가는지 어디 양심이 있다면 너가 한번은 돌아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남편이 원하는대로 밥을 떠 먹여 달라면, 한 그릇 다 먹을 때까지 떠먹여 주고, 머리를 감겨주고, 발을 닦아 달라면 닦아주고, 잠이 오지 않는다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안마해 달라며 해 주고 , 새벽 녁이 되어 놀다가 오면서 마중 나오라 하면 가고, 속에도 없는 웃음을 실실 웃으면서 ,,,,,,,,여자와 있다가 와서는 허리 아프다고 안마해 달라고 하여
안마기로 해 주니까 버럭 화를 내면서 그렇게 하려면 하지 말라며 손으로 조근 조근 두드리며 해 달라고하여 그때는 정말 안마기로 허리를 내리 쳐 버렸으면 좋겠다는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면 허리가 부서져라 힘을 다해 내리치고 싶었다고 했다.
그것도 부족해서 한 겨울에 큰 대아에 따뜻한 물을 받아 방에 가져가서 발을 씻겨 주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마루에 거 하게 술상을 한상 차려 결혼 한복을 입고 화장을 하고 술집 여자처럼 새벽녁에 오는 그녀의 남편에게 대문을 열어주고 "현관 문 앞에
가서 고개를 90도로 절을 하며 이제 오십니까" 하니까 너무도 뻔뻔스럽게 그럼 그래야지,,,,
하는 말을 듣고는 그녀는 가슴으로 탄식을 하며 아!!!!!!!!!!!!!!"너란 인간은 정말 구제 불능
그 자체구나" ,,,, 그녀는 자신에게 이젠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으니 그만하자.,,,,,,
그녀는 어금니를 깨물며 너가 인간이기를 간절히 바랬건만 ,,,,,,,,,,,,,,,,,,,,
그녀도 더 이상 힘들어서 참을 수 없었을까 . 마음이 괴로워서 그랬을까.
콜라만 마셔도 취하는 그녀가 친구 집에 갔다가 먹지 못하는 술을 몇 잔 먹고는 정신을 차리지
못해 친구들의 도움으로 집에 와서는 아이들 때문에 울지도 못하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끙끙대며 누워 있으니 그녀의 남편이 퇴근해 와서는 너 술 먹었지 하는데도
아무말 않고 누워 있었단다.
친구들은 그녀를 보고 "여자 망신은 너 혼자 다 시킨다는" 말을 하더란다.
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자존심도 망신도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 같지 않는 망난이를 사람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잘 살아보고자 그랬던 것이라고,,,,.
그런 그녀의 마음은 물거품이 되고 그 남자는 여자들과 놀아나다 보니 날이 갈수록
그녀를 의심하며 외출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행여 친구들에게 자신에 대해
나쁜 이야기라고 할까봐 겁을 내고 ,,,,,,,
말을 해서 안되면 술의 힘을 빌려 폭언과 폭력으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두 아이는 겁을 먹고 벌벌 떨고 있으며 아이들 방, 문, 유리창 깨진 파편에
그녀의 무릎이 찢어지고 ,,,, 난리가 아니었다고 ,,
그것도 부족했는지 아예 그녀를 죽이고 싶어 그녀의 목을 졸라 들이 쉰 숨 내 쉬지 못해
발버둥을 치니 그때서야 놓아 주더란다.
그녀의 두배가 되는 몸뚱이로 ,,,,,,
그녀는 더 이상은 안되겠구나 ,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죽이고 싶었다고,,,,,,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죽이고 도망을 갈수 있을까 그녀는 마음 속으로 오만 가지를 생각하며
혼자 나쁜 생각의 깊은 수령으로 빠져들며 울고 있을 그때 어린 딸이 수건을 거져와서는
엄마 울지마 하며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그 때 그녀는 이런 딸을 아들을 두고 어찌 도망을
가겠다고 ,,,, 그녀의 어머니가 문득 떠 올랐다고 했다.
모든 것은 지나 갈텐데 그것을 참지 못하고 자기 속으로 낳은 자식 버리고 남의 자식 공들여
키워 주었어도 계모라고 무시 당하고 며느리 아들에게 없신 당하고 ,,,, 그녀는 모든 것이
그녀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고 억지로 맺어진 것이라고 해도 자식을 두고 어디가서
두 발을 뻗고 편히 잠을 잘수가 있겠는가 그냥 죽었다 하고 살자는 심정으로 체념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어서 빨리 자라서 제 갈길 가고, 자신들은, 빨리 늙어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바램 아닌 바램을 가지며 살수 밖에 없었다고 ,,,,,
그래,,,,,, 입 닫고 눈 감고 귀 막고 살자!!!!!!!!!! 아들 딸을 위해서 희생하자,
뭐 그리 잘났다고 자식까지 버리며 가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였단다.
그리고 "그 남자가 "그렇게 막 살아온 댓가로 언젠가는 피눈물 흘리며 후회할
날 만들어주리라",,, ,,다짐하면서,,,,,,
,,,,,,,,,,,,,,,,,,,,,,,,,,,,,,,,,,,,,,,,,,그 때부터 그녀는 마음에 칼을 갈고 있었던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