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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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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뭐길래


BY 마가렛 2019-08-21

온나라가 어제부터 조국의 딸이 이슈가 되어 시끄럽다.
내자식 하나 잘되게 하려고 실력도 안 되는 사람을 한영외고 때 인턴으로 겨우 2주간 일할 때
단국대 교수 논문에 제1제자로 이름이 올라가서 고대에 세계인재전형으로 들어간 것으로 왈가왈부하다.
나도 상식적으로 믿어지지가 않는다. 고2학생이 그런 실력이 되기까지가 힘든데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묘책이다.
더구나 문과생이 이과에 들어가서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도 의심이 되고
의전에 들어간 것도 그렇고 의전에서 2번이나 낙제가 된 학생이 2번이나 교수 장학금을 받았다니
지나가는 개는 믿지 않을 것이다.
민감하고 예민한 교육의 문제가 조국의 해명이 필요한데 청문회에 때 제대로 밝힌다는데
어떻게 밝힐지 ...어서 청문회가 개최되어야지 의혹만 자꾸 제기되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답답하다.


나도 자식을 둘 키운 엄마로, 이젠 교육이 끝난 상태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나라중의 하나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길 바라지 않겠는가?
나도 아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 몹시 안타까웠다.
자기 실력에 비해 너무 안정적인 대학에 들어가서 안타까워 재수도 시켜볼까 싶었지만
남편도 안 된다고, 본인도 재수는 하기 싫다고 하기에 그냥 대학에 들어가 좋은 성적을 유지했지만
우리아들도 스팩을 좀더 쌓았다면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남는다.
아들은 집안형편도 생각했을 것이다. 다른 부모를 만났다면 또 어찌 바뀌었을까도 싶다.
그렇지만 지금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제 실력으로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조국의 딸로 인해 피해를 받았을 거고,
이 사건으로 못 들어갈 수 도 있고, 권력의 힘으로 교육까지 좌지우지하는 현실에 화가난다.
우리나라 교육은 평등하다고 되어있는데 이게 어찌 평등인가?
한 개인에게 특혜가 너무 몰려서 이 아침에 괜히 화가 난다.
그러니 머리가 또 아파진다.
어디를 다녀와야 이 머리가 괜찮아 질까...
뉴스를 안 보고 신문을 안 보고 인터넷을 접속하지 않으면 좀 나으려나.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서 나라가 좀 조용하면 좋겠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힘을 보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