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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란


BY 세번다 2019-08-13


매일 먹고 사는 밥.. 입니다.
 
하루 세끼 먹고 사는 건 누구나 같은데
요놈.. 밥이란 놈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겨납니다.
 
좋은 쌀로,  성능 뛰어난 전기 밥솥에 해 먹고 싶어지고
그에 어울리는  비싼 재료로 만든 반찬을  상에 놓고 싶어지며
가끔은 밥 말고 다른 맛난 것도 먹고 싶어집니다.
 
그 뿐입니까?
내 집 아닌 다른 곳에 가서 내 손 가지 않은
근사한  상을 받고 싶어지니
그 곳에 갈 적에 입을  그럴싸한 옷도 필요해집니다.
아.. 그리고  버스 타고 가기 뭣하니
너무 초라하지 않을 탈 거리도  탐이 나는군요.
 
밥 먹고 전망 좋고 분위기 좋은  찻 집에서 차 한 잔 해야겠고
거기서 만난 지인들과 수준을 맞추려다 보니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게 됩니다.
 
이리하야..
우리의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밥..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출처] 행복한인생의수필의 맛을 즐깁시다 ([결혼중에 살아남기.]) |작성자 행복한 인생


아주 오래전 벌써 16년이 지난 이글을 다시 들쳐보네요
그녀의 블러그 첫 글이었는데
밥 다들 밥만으로 만족하지 않지만
집밥같은 소박한 밥상도 그리게 되죠
오늘은 모처럼의 소박한 저녁밥상 제때의 저녁밥상을 먹었네요
물론 제수고가 들어갔지요
가지를 구어서 매실과 간장과 참기름과 마늘로 소스를 만들어서 가지를 묻히고
관자랑 파프키라 양송이버섯으로 발사믹 식초로 샐러드를 만들고
간고등어김치찜과 오이지 얼갈이 배추김치해서 저녁을 먹었네요
세가지는 퇴근해서 바로 만든것이고 나머지는 그전 헤놓은것들 밑반찬이죠
매일 저녁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이리 먹고싶습니다
제가 차려먹고해도 그러고 싶습니다
 
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