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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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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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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그냥 시술을 안했으면 좋겠구만


BY 살구꽃 2019-08-09

요즘  시 엄니  문제로 인해 대학병원  대신해서 쫓아 다니느라  신경쓰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네.
7일날   또 예약되서   교수를 만나러 가서 상의하니 ..ㅠ지난번에  대장 내시경 할때도 

시엄니가 대장 내시경에 대한 인식이 잘 모르는 상태서 검사를  받게되서  아프다고 소리치고 난리치니
교수님도 그날  애먹었다 하시며..ㅠ시술 날짜를 잡으려 간거였는데..어머님과 충분히 상의가되고
대장 내시경 연세가 80세라 시술 할때도  검사때랑 마찬가지로 수면은 할수 없다며..

환자가 충분히  대장 내시경 시술에 대해 인식을 시키고 본인이 불편해도 참고 시술을 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상태서 일이 진행이 되야지 안그럼  시술을  진행하기 어렵다해서 그냥 돌아왔다.

시엄니는  지금 암것도 모르고 우리가 쉬쉬하고  얘기를 안해서  암으로 갈수 있다해서
대장에 생긴 혹을 3일이나 4일정도 입원해서 떼어야 하는데..설사나고  울렁거리고 하는건
대장에 생긴 혹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하네 그것땜에 대장 내시경을 그날 해본 것인데

2년전에 동네  종합 병원에서  대장 검사를 할땐  수면으로 받아서  시엄니가 아픈걸 몰랐다가
요번에 비 수면으로 받았다가  놀래서는  혼쭐이 났던거다.

대장 내시경에 대한  인지를 잘 못하시니..ㅠ 참 대화가 힘들다 귀도 어두워서 잘 못듣지만..ㅠ
남편은  잠시 내려왔다가 놓고 간 팬티를  챙겨서 지금은  서울로가서 일을 하고있는  중이고

담주에 내려 올려는지..암튼 전화로  동서에게도. 남편 에게도 상황을 설명해서  전달하고
시술 날짜도  잡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것이다.

시술을  안해도 지금 당장  사는데  지장은 없는 것이라 하고..어째야 할지 참 골아픈 케이스다.
암으로 나중에 갈수 있기에 혹을 제거하고 가려는 것인데..본인이  의사가 중요 한거지

남편은  자기가 내려와서  다른병원에 소견서를  받아 보내보고  수면으로 받아주는 대학 병원이 있나
알아 본다는데 시동생이 그러자고 했는지..시동생 동네로  알아보려는 모양인데..

대학병원은 어디든 마찬가질테지  딴데라고 별수있나 80세 노인네  수면으로  내시경 시술 받아줄리가 없지
아들들이 알아서 결정 할테지..시엄니 성격에 이걸 알려도  쉽게 받아들이고  시술을 할거 같지 않은데

이해력이 딸리는  양반이다보니..ㅠ 여간 애로 사항이 많은게 아니다..ㅠ 한달 가까이   신경쓰고
그랬더니..이거야 내가 밥맛이 다 떨어지고 내가 힘들고 병이 날 지경이었네.

신경쓰고 자꾸만 맘이 불안하니..ㅠ 엊그제 병원에 간날도 대기실서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을
두번이나 들락 거리고..ㅠ 떨리고 긴장이 되서  마치 내가  환자인양  교수님  만나는게  무서웠다.

그냥  내 생각엔  노인네 고생 시키지말고  시술도 안하고  싶은데..시술후에 합병증도 또 올수았다하고
그러니  시술을 하기도 애매하고 안하자니 암으로 갈수있다하고  참 골치가 아프다..

그냥그냥  본인 모르게 살게하다  돌아 가시게 두고 싶은게 내 심정인데 또 시술 받고나서 합병증이 온다거나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든 꼴이 될까봐도 겁이나고..시술받고 더 아파 지고  그랬다고 우리 원망할까봐서

이젠 시엄니가 참 버겁고 감당하기가  힘들다 나는..ㅠ 차라리 수원 동서네 쪽으로  델고가서
시술을 하게되면 좋겠다.신경쓰기 싫어서..ㅠ 나는 할만큼 했으니까 ..ㅠ 자식들이 힘든데 델고 다니며

병을 고쳐주면..늘 나중엔 타박이  들려오고..죽을 뻔 한거 몇번이나  남편과 내가 살려논건지도 모르고..ㅠ
자식노릇 하기 힘들어 죽겠네..ㅠ 자식  말을 고분고분 따라 주기나 하고 말이나 잘들으면 ,,ㅠ

시엄니는  꼭  누구 탓을하고  뒷소리가  들려 오는 양반이니  옷을 사다줘도  나중엔 뒷말이 들려오고
앞에선 아닌척하고 그러는 양반이라..ㅠ 참 이중 인격자라 해야 하는건지..ㅠ 힘들다 힘들어..ㅠ
검사를 괜히 해서는..ㅠ 아는게 병이고 모르는게  약이라더니..그말이 맞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