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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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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쫄면


BY 시냇물 2019-07-30

며칠 전 사다 놓은 쫄면을 오늘 날이 무척

덥길래 점심으로 당첨!



아컴 요리에 올라온 걸 본 순간 침이 꼴깍

넘어가길래 샀는데 그날은 마침 비가 내려

감자수제비에 밀렸다



재료는 다 준비되 있으니 만들기만 하면 된다

계란을 삶는 동안 옆에선 콩나물 데칠 물이

끓고 있다



남편은 날도 더운데 불앞에서 뭘 하냐고


대충 먹지~~

안 하면 몰라도 어찌 대충할 수 있으리오



비빔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놓고

콩나물 건져 얼음물에 식히고

마침 알맞게 익은 천도복숭아도 얇게 저며

고명으로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가다가닥 미리 떼어 놓은 

쫄면을 넣고 살아내 찬물에 비벼 씻어 놓은 후



깻잎 채 썬거, 양배추채 등 재료를 다 넣고


양념장 넣은 다음 손으로 버물버물!



그릇 두 개에 공평하게? 아니 내거 조금 더 많게


담은 후 계란 반 개씩 얹고 복숭아로 장식하니

얼른 먹고 싶다




식탁에 앉자마자 기도도 재빨리 하고 

한 젓가락 먹어보니 새콤매콤달콤 하여



"음, 이 맛이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오늘의 복숭아쫄면 대성공!

복숭아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