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며칠째 계속해서 오더니 지금은 아직 비는 안오고 있는데 이따가 또 오려는지
빨래를 옥상에 못말리니 방에다 건조대에 말리니 눅눅하고 내일부턴 비소식이 없는거 같던데
이젠 비좀 그만 오면 좋겠다.
경기도 화성으로 일을 갔던 남편도 비가 많이와서 2틀 하고는 내려왔다.
비가 들이쳐서 일을 도저히 할수가 없어서들 작업을 중단하고 다들 집으로들 철수한것이다.
일을 안가도 남편은 꼭 일가던 시간 새벽에 일어난다. 오늘은 지인하고 또 역전 시장엘 다녀오더니
옥수수 를 잔뜩 사왔길래 많이도 사왔다고 잔소리 했더니만..ㅎ 시엄니 갖다 주려고 사왔다며
자기도 먹고 남편은 옥수수을 좋아한다 시엄니도 좋아하고 남편이 봉지에다 생 옥수수를 담으려 하길래
이양반아 냅둬 그걸 그냥 갖다주냐 삶아서 갖다줘야 바로먹고 편하지 날도 더운데 더위도 많이타는 양반을
그럼서 남편 아침으로 누룽지 눌려서 끓여 아침 차려주고 옥수수 한솥을 소금넣고 뉴슈가넣고 간마춰서
가스불에 올려놓고 알람 40분 마춰달라 크로바에게 부탁하고. 나는 안마 의자서 안바를 받으려 누웠다.
옥수수가 제대로 생긴게 몇개 없다며 내가 잔소리 했더니 쥐방구리 만한게 여물기도 반만 여물었으니
먹을것도 별로 없다고 하며 잔소라하니 남편이 나는 그런게 맛있고 좋아서 일부러 그걸로 사왔다나.ㅎ
알록달록 색깔있는 옥수수다. 작년에 도 남편이 사와서 한번 삶아 줬었다.
그때 맛있었나 보다.ㅎ 하긴 작은게 연하고 나도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던거 같다.
하얀 옥수수보다 자긴 그게 맛있다며 3 꾸러미에 5천원 줬다나 할머니에게 사왔나 보다.
안마를 받다가 알람이 울리길래 안마 의자서 내려와서 옥수수를 두개 꺼내다 남편을 갖다주고 맛을 보라니
맛있다며 잘먹네.ㅎ 암튼 옥수수는 꽤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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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시장에도 옥수수가 벌써부터 나왔던데 날도 덥고 일부러 안사다가 삶아줬더니 ..ㅎ 새벽에 나가더니
역전 시장으로 가서 옥수수를 사다가 턱하니 식탁에 올려 놓고 나를 깨운 것이다 밥달라고..ㅎ
나는 한참 꿈꾸며 단잠을 자고 있었는데..ㅎ 귀찮다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겠나 남편 밥을 차려주는게
주부의 할일이니.ㅎ 아들놈은 어제도 친구네서 잔다고 집에 안오고 이틀째 친구네서 잔것이다.
삶아진 옥수수를 좋은거로만 골라서 시엄니 갖다주라 챙겨서 들려보내고 나도 작은걸로 맛을보니
연하고 옥수수가 맛있다.
8월 중순경에 시엄니 대장시술 받어야하고..ㅠ 의사가 담주부터 휴가고 예약을 해놨다 전화로다가
그날 다시가서 시술날짜 또 잡아야하고 이래저래 나만 힘들고 귀찮게 생겼지만..ㅠ어쩌겠나 할수없지.
시동생은 수원으로 델고가서 자기네가 시술 시킨다길래..남편이 그런다 엄마가 안가려해서 그냥 대전서한다고 그리고 검사받은 데서 해야지 안그럼 또해야하고 의사가 소견서도 받어야 하는데..더 골아프지
시엄니가 그리고 시동생보다 남편을 더좋아하고 편해하니 동서네로 가지도 않겠지만..ㅠ
이래저래 내가 또 시집살이 해야지 뭐..나도 아프고 짜증나는게 사실이지만 치과도 가야하고
허리도 요즘 부쩍 더아프고..병원에 치료하러 다니고 있는데 별로 신통치가 않네..ㅠ
어깨도 아프지 피부병에. 이놈의 고질병 아주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다 내 몸둥이는..ㅠ
이러니까 내가 시엄니 치닥거리 에 짜증이 나는거지..내몸만 건강하고 그럼 내가 왜 짜증이 나겠는가..ㅠ
당사자만 아는 고통이지 남편이 알것냐 아들이 알것냐 효자 아들하고 살다보니 궂은일은 늘 내차지네..ㅠ
얼른 시엄니 시술이 끝이나고 마음 편히 살고싶다...ㅠ시엄니에겐 아직 말도 못했다.
남편이 나중에 예약하고서 말한다고 미리 알려야 그때까지 또 노인네 신경만 쓰고 골아플거 라고..ㅠ
성격이 시엄니도 신경 쓸거나 안쓸거나 다쓰고 사는 사람이라서 비유 마추기 힘든 성격이다..
그래도 내가 살살 구슬르며 그성격 마춰주고 알아듣게 말을 조근조근하며 병원도 모시고 다니는거지..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나보고 딸이냐고 물어본다.ㅎ 아니요 며느님여요,,ㅎ울 시엄닌 딸이없어요,ㅎ
딸이 친정엄마 모시고 오는 사람들 보면 엄마에게 화장실서 짜증내고 그러더라..ㅎ
내 엄마니까 답답하니 제대로 못한다고들 짜증들 내는거지..ㅎ 나는 며늘이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