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여름이다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마른장마
아마 내일이나 모레는 비소식이 있는듯한데
올해도 작년만큼은 안더웠음 하는데
지난 토요일은 참 덥기는 하였다
모처럼 친구들 만나서 영화 '알라딘'도보고
맥주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동갑친구들이여서 한아이는 부모님 다떠나보내고 홀가분하게 사는듯해도
한아이도 아버지를 이년전 여의고 엄마만 계시니 엄마 살피는데 엄마의 투정이 많이 심해서 힘들어한다
친구들과 토요일 저녁을 잘보내고 남은시간은 음식을 만들고 여러가지 많이 하기는 하였나보다
친정갖다줄것과 집안의 저장식품 오이지 담그고 마늘장아찌 담그고 물김치 담그고
국끓이고 고등어조림하고
갈비찜도있고
엄마네 가져다줄거에서 좀 덜어서 먹으라고 해놓았더구만
너무 많아서 탈인가
해놓아도 투덜되는 남편이 참 어의 없다
너무 많다고 투덜된다
ㅎㅎ
이제 당분간 해놓지 말아서 먹을게 없어서 귀하게 여길것
어쩌다보면 음식을 한꺼번에 하게 되서 그런것인지
필받을때 이것저것해야하니
저녁 퇴근이 매일 늦으니 거의 주말에 음식을 몰아서 하는편이여서 할수 없다
나도 여유롭게 그날 먹을 음식만 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일에 매여 있으니
어찌할수 없는 노릇이다
나도 이제는 사먹는 밥보다는 그냥 내가 해먹는게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간단하게 대충하더라도 그냥 집밥이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으니 참
아마 하루 한끼에서 두끼는 밖의 음식을 먹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