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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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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안녕!


BY 시냇물 2019-06-21

아침에 공사 재료 사러 간다던 남편이 씩씩거리며 올라오더니 주차장에 대형사고가 났다 한다  밤새 누군가 주차장 담벼락을 부숴 놓고는

뺑소니를 친 거였다



우리 뒷집은 몇년 전 7층짜리 원룸 건물을

지으며 우리 집과 경계인 담을 기존 있던 거보다

조금 더 길쪽으로 내서 쌓고는 그 앞에 주차를

하곤 했다 밤새 그 이어진 부분 중 일부가

밑부분이 칼로 그은 듯 잘려져서는 내려앉은

거였다



어찌됐든 사고니까 112로 신고를 하니 금방

지구대에서 경찰 두 명이 나와 근처에 cctv부터

체크를 해보니 아쉽게도 우리 주차장쪽으론

없고 우리 뒷집 현관 앞 cctv가 유일했다

거기는 주인이 안 살면서 세입자들만 있고

관리인도 필요할 때만 오는 곳이라

cctv를 확인하려면 천상 그 관리인을 만나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오늘따라 관리인은 오후 늦게나 올 수 있다길래


연락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걸 두고 밤새 안녕이라고 하는지?



뒷집 반지하층에 살고 있는 아가씨가 출근길에

 새벽4시 쯤에 밖이 소란스러웠다는 이야기를

해주어 그 시간쯤에 이런 사단이 났을거라

생각이 든다

이런 건  엄연히 뺑소니 사고이다

양심이 있는 사람 같았으면 적어도 연락처를

남겨 놓는 게 순리가 아닌가?




 
밤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