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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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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만 다녀옴 마음이 무겁다


BY 세번다 2019-05-08

요즘일이 정말 겹치게 힘이들다
이틀간 야외행사 연휴에 치르느라 정말 힘들어서사실 그전 챙긴것도 있어서 오늘 전화만 해보고 안가볼려고했다
자주있는일은 아니지만 가끔 밤셈근무도 하기도 한다
하필 어제가 그런일이 생겨서 24시간근무후 겨우 낮에 집에 들어가 쉬니 그냥 푹쉬고싶었는데
혹시나해서 죽을 쑤더라도 쑤어서 내일 아침가져다 드릴려고 쌀만 불려놓고 한숨 자고 났는데
전화해보니 엄마 목소리는 다 죽어가는 소리
아버지는 어버이날 연휴 너무 고기등 너무드셔서 또 탈이나서 그수발하느라 가뜩이나 기력없는데 엄마도 더 힘들어진것이다
그러니 힘이들어도 버섯죽을 쑤고 전에 사놓은 은칼치 조림을 해서 가져다 드렸다

평상시 여섯시면 저녁드시는데 여섯시 넘어서도 엄마가 힘이들어서 못일어나셨나보다
죽가지고 얼른간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오지말라는 엄마한테는 이미 차탔다고 기다리라고 해놓고
집에가서 얼른 저녁 차려 드렸다
설거지 하지말라고 하지만 설거지라도 하고 가야지

아버지는 배탈이 난중에도 입맛은 여전이좋아서 맛있다고 드시고
남동생이 사다놓고 간 냉동죽이 너무 맛이 없었다고 내가 끓인죽이
훨씬 맛있다고 하는데
하기는 제대로 쌀 불려서 한시간이상 끓여서 만든것이 맛있기는 할거다
나도 냉동죽은 거의 안먹는편이니까
칼치도 제법 맛이나게 조림이 되기는 하였다
고추가루 되신 김치국물을 조금 넣어봤는데 맛이 칼칼하니 괜찮게 되었다

이제는 정말 걱정이다
아버지 배탈난것은 남동생이 사가지고 간 수입 소고기를 너무 드신탓이고
그전에 내가 사다드린 한우만 좀 드시고 마시지
계속 고기류를 드셨으니 나이먹음 너무 기름지게 먹어도 장이약해서 탈이나는데
한분은 너무 드셔서 탈이나서 수발하느라 힘든 사람 더 힘들게하고
한분은 몸이 힘드니 입맛도 없다고 더 안드시고 하니 체력이 더 떨리는것이고
 
친정에만 다녀옴 마음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