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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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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여자


BY 살구꽃 2019-03-25

어제는   간만에  공원이나 가서  한바퀴돌고 올 생각으로  집에서 나오니까
햇볕은 따스한데. 바람은 제법 차다 느껴지고  춥길래 다시 집으로 들어가려다가

그래도 기왕지사   나왔으니 공원에가서  꽃구경도하고  운동도 조금만하고 들어와야겠다고
생각하며  공원 산책로를  걸어들어가는데   어떤 아줌마가 유모차에다가  애완견을 태우고
걸어나오길래..ㅠ 강아지가 나에게 뛰어내려와 덤벼들까 겁이나서  내가 위치를 바꿔서 피해서
다시  공원길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어떤 연세 지긋해 보이는 할아버지도  왔다갔다 가볍게 뛰시며
운동을 하고 계셨다.

나는  걸어서 왔다갔다  운동을 하고있고 할아버진  나와 같은길을  살짝 뛰는듯이 운동을 하며
공원 산책로에서 그러고있는데.    아까 만났던  애완견 아줌마가 다시  우리앞으로 다가오고 있는거다.

나는 잘 피해 돌아왔는데. 할아버지에게  강아지가 유머차에서  뛰어내려오며 달려들려해서
한바탕 시비가 일어났다.

할아버지가  놀래고  화도나서   웃기는 여자라고 하면서   다시 운동을      하며 아줌마 옆에서 멀어지는데
아줌마는  그소릴  웃기는 년으로 알어듣고  할아버지께     소리치며  댑다   싸우려 덤비길래..

할아버지도 기가 차니까/ 웃기는 여자라고 했다며 다시 그 아줌마께로 쫓어가서 막 따지신다.

그냥 모른체하고 지나 오려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나도  끼어들며 아줌마가 잘못들은거라고
웃기는 년이라고 안하고 여자라고  했다고하니  그랬냐며  얼버무리길래..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ㅎ
귓구멍이 있으면 똑바로 들으라며.ㅎ 죄송하다고 사과는 못할망정 시비를 걸고 싸우려 덤벼드는 걸보니

참 나도 어이가 없어서 할아버지보고 저도 작년에 이곳에서  개에게 물릴뻔 했다고  참으시고    운동 하시라고
할아버지  편을 들어주며 ..ㅎ 무식해서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참으라고   나이도 먹을만치 먹어 보이더만

옆에서 개 목줄 채우고 산책 시키는  젊은     또 다른 여자도 있었는데  그여잔 목줄을 채우고 산책을  시키길래
내가 그 여자도 들으라는듯이 큰소리로  말했다  아주  개델고 나와서 똥싸댄거 치우지들도 않고 가면서
목줄도 안채우고 나와서 사람들 놀래게 하고  난리라고  지들눈에나 이쁘고  가족이지 우리에겐 공포의 대상이라고  앙칼지게 짖어대고 할때 아주 쫓아가서  발로 걷어차고 싶을때가 나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작년에 두번이나   개땜에 놀래서는 이제 개만봐도 나는 경기가 나고  목줄 채운개를 만나도 내가 무서워서
다른길로  피해다니고   개라면 이젠  짖는 소리도 듣기싫고. 꼴도보기 싫은게 사실이다..ㅠ

어째그리   사람들이 기본 상식들이 없는건지. 공원에  목줄 채우고 나오라고  똥싼거 치우라고 다 써있어도
인간들이 아주  지들 편하자고  델고 나와서는  똥싼거 치우도 않고 가버려서  아주  공원길이고
가로수 길이고 작년에도  개똥이 얼마나 눈에 많이 뜨이던지  드러워서   다닐수가 없었는데..

나이를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야지..정말 나이를   어디로들 먹는건지  무식하고 목소리만 크면 이긴다는
한국 사람들 심보..그 할아버지  봉변 당할뻔 한거  나서서  수숩해서  보내놓고 나도 기분이 잡쳐서
운동할 맛도 안나고해서 조금만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