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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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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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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마가렛 2018-12-31

맥없이 앉아있는 아내에게 남편이 한 마디 던진다.
-어디 카페나 갈까?
-그래~요거만 보고 나가자.
보던 프로가 끝나자마자 나갈 준비를 하는 아내는
생기없던 얼굴에 화장을 좀 하니 립스틱하나에 생기가 되살아난다.
-어디로 갈건데?
-대충 찍어 봤어.
'대충이라구? 별로 맘에 안드는 문장이네.'
네이비가 목적지를 알려주는 곳은 50분 거리?라니.
무슨 카페를 그리 멀리 간담.......ㅠ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자. 길도 막힐테고 배도 고파지는데..
대답이 없는걸 보니 또 자기스타일로 간다는 이야기네.
운전하는 사람이 키를 쥐고 있으니 양보해야지 어떡하겠어.
혼자 궁시렁거리는데 갑자기
-앗! 잘못 들어섰네. 고속도로를 타야되는데..
요즘 자꾸 이런 실수를 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길도 막힐테니 오늘은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라고 하는 것 같은데...ㅎㅎ
남편은 할 수 없다는 듯이 외식타운 근처에 카페에 주차를 했다.
야호! 성공이닷!
작은 결혼식도 한다는 가든카페는 겨울의 앙상함에 지난 가을 스쳐지나갈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니 나름 포근하고 향긋한 커피향과 간간히 들려오는 목소리가
안정감을 주었다.
셋트 메뉴를 시키고 윗층에 올라가보니 썰렁하다.
조용히 앉아서 책보기에는 안성마춤인 자리지만 포근함이 부족하여 고개를 흔들고 내려간다.

여느때와 다르지 않은 오늘이 2018년의 마지막인 12월 31일.
내일이 2019년이 시작된다니 믿기지 않지만 현실이고 시계바늘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좀 게을렀던 올해가 아닌가싶다.
내몸 돌보기를 소홀히 했다에 손을 들어본다.
건강이 최고라고 노래하면서 실천을 게을리 했으니 반성한다.
나의 지식에 좀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지식과 지혜는 다르지만 지식도 지혜만큼 많이 필요하다.
커피 한모금에 뇌가 열리면서 지식에 대한 계획을 세워본다.
인간관계라는 단어도 언뜻 떠오른다.
막연하지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새해엔 좀더 적극적으로 살아가야지 싶다.
가족에게 사랑이란 말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줘야겠다.
핑계보단 실천을...
큰일 없이 그럭저럭 잘 지나간 올 한해
올 한해 마무리 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니 감사하다.

아듀~~2018
아컴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