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진 잎 새 상처 난 꽃송이 에키네시아 그래도... 왕년에 내가 누구였는데 메세지를 남기 듯 꼬장꼬장 서있는 마른 꽃 대 를 바라보며 나를 돌아 본다. 그래 누가 뭐라고 해도 살아온 흔적은 아름다운 것 살아온 만큼만 가을을 느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