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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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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을 감출수 없어서요....


BY 모란동백 2018-03-25

지금 저는 슬픔을을 감추 수 없고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제가 사랑하는 아컴에다 쏟아 놓으려 합니다

 

제 나이 육십하고도 몇년을 더 살은 인생 이랍니다

 

작년 칠월 즈음인가요 ?

아컴에서 자기와의 '무한도전' 이라는 미션을 받고 

재미삼아 도전했던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놓고

인고를 몇번식이나 치르면서 괜시리 획득하였던

자격증이 아까워서 내친김에 더 또한 나와의 도전을 시작하여

어느 큰 재활병원에 입사하여 ㅈㅣ금까지 무수한 자신과의 고뇌와  고참(?)들의 지적질도

잘 이겨내고 제법 그럴 듯 하게 일어섰어요

4개월차 들어갑니다

수습기간도 끝내었구요...

 

나의 막내 동생 뻘 대는 고참들의 지적질에

넌덜머리 진절머리 나다가

오늘 아침에는 극기야 참았던 나의 울분이 터지고야 말았네요

 

학원에서 강의를 들을 때도 원장이란 사람이 웃자고 하는 말이었겠지만

여러분 들은 현장에선 '갑,을,병,정 '을 따지려면 '정'에도 속하니 못하니

마음 단속 잘 하라 하더라구요

그 말도 생각나고 ....

 

우리 사회가 어쩜 나이든 사람을 도외시 하는지 생각이 많아지는 아침입니다.

어제 12시간을 야간근무

교대하는 낮 근무자는  참고로 ​올해 50살 이랍니다.

 

나의 막내동생 뻘 이지요​

얼굴도 이쁘장하고 싸가지가 없어 보였지만 어린데​

이 바닥에 나와 고생 한다고 위로도 많이 보냈네ㅇ요​

근데 막내 동생 같은 그녀가 자꾸 나를 아무것도 아닌일로 태클을 걸어요

 

물론 이런 지적이 나를 키우는 원동력이란걸 이 나이에 왜 모르겠나요 ?

난 교대할때 잘 못되어 있는것은 그냥 덮어주며 마저 끝내어 줍니다.

아량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약간 젊은 사람들과 10여년 나이든 사람과 어우러지면 안되는 사회인가요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면서 사회에 나가보니 차별이 너무나 납니다.

무시당하고 제가 기죽어야 하고...

참고로 걔네들이 하느 일 만큼 소화해냅니다.오히려 연륜이 있어 환자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서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들어와 두서 없는 글 쓴다고 저도 정신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잔잔하고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글 쓸날이 오리라 믿으며

그만 씁니다.

자꾸 눈물이 나서요....

그 이유는 험한 바닥에 나온 그녀들의 속 사정이 가엾고

가여워 하염없이울고 싶은 아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