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모처럼 가족끼리 영화를 보았다
나는 날도 춥고
그냥 집에서 쉬고싶었지만
영화광인 남편 그나마 생일이니 영화한편은 같이 보아주어야하니
1987
참 가슴아픈영화 내내 울면서 보았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그리고 유월항쟁
이한열 최류탄 사망사건
참 나도 그당시 이십대의 시절이었기에 잘아는 역사
함세웅 신부님은 내가 다니던 성당에 계셨던 분이시고 그분 잡으러 왔을때 도망시키고
그당시는 체포되서 가면 무조건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니
소나기는 우선 피하자던 시절이었는데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선언
참 이런 영화가 아직도 그당시의 사건의 중심이었던 사람들이 거의 생존해있는 시기인데
문익환목사님,
그의 아들은 장 뭐뭐 그역활로 나왔고
청문회를 봤던 기억
여고시절 대학교내 있던관계로 데모하던 학생들이 시위하다 여고 건물로 오는통에 최류탄이 교실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것도
격었고
최류가스를 기억하는 세대인대
울딸은 그시절을 잘모르지만
어떠하게 생각을 할까
그저 강동원이 잘생겼다 이생각일까
엄마는 조금 기력을 차렸지만 아직 기운없어하고
아버지는 보양식 타령이 계속일지
친정은 여적 진행형이지만 그래도 남편의 협조를 받으려면 남편 생일도 기분맞추어주어야겠지
생일이 큰의미는 아닌데
난 내생일도 잊어먹고 지날때도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