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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살구꽃 조회 : 851

추운날엔 집에 가만히좀 계세요.

어제 아침엔 시엄니에게 안부 전화를 드려서 이렇게 추운날엔 집에좀 가만히 계시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하려고

전화를 드렸네요, 아주 겨울만 되면 시엄니땜에 더 걱정이죠, 찬바람쐬고 나가 돌아다니다 뇌졸증으로 쓰러질까봐요,

찬바람이  노인네들 건강에 얼마나 치명타를 입히는지 모르고..무지한 노인네는 그저. 집에 있으면 답답증이 난다며

하루도 집에 계시는 날이없이 시장으로 나가 돌아디니니요, 남편하고 저는 걱정이 많죠,

눈길에 또 넘어질까 염려되고. 해마다 넘어져서 얼굴까지고. 멀쩡하던 이빨 다 작살 내놓고 그러니 제가  염려가 안되요,,ㅠ

 

넘어지기도 울시엄닌 왜케 잘넘어지나 몰라요. 자식들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말로만 안나간다 하시는데,,

집에서 뜨신데서 가만히 앉아서 티비나 보면 좋잖아요, 어찌 사람이 그리 밖으로만  돌아다녀요, 나는 집이 좋더만은

마실도 하루이틀이지..ㅠ 집에 있으면 속에서 천불이 난대나 뭐래나. 승질이극성맞아서 그렇지. 무슨 천불 타령은 하는지..ㅠ

나가서 시장가서 노점에서 장사하는 노인네들 도라지 까주고 나물 다듬어주고 그러고 돌아다니네요,

그러곤 집에와서  자식들에게 손가락이 아프네 뭐가 아프네..진짜지 시엄니 아프다소리 듣기 싫어요, 본인이 아픈짓을 하고 돌아다니면서..ㅠ

 

아프다 소리도 한두번이지.. 듣기좋은 꽃노래도 두번 들으면듣기 싫은데 시엄니아프면 남편하고 저만 이집에서 힘드니까요,

극성맞은 성격의 노인네들 그래서 자식들 은근히 애먹이고 속썩게 하는거죠, 어제 담주에 시엄니 생신때가서 먹을려고

멸치를  두번을 볶았네요,,셋집에거 나누려니 한번볶을걸론 시엄니까지 줄것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할수없이 또다시

조금 더볶아서 시엄니것도 따로 챙겼네요, 벌써 제가 해다준 멸치볶음이 요번까지 합해서 5번이나 되는군요,

 

전번에 남편에게 멸치를 보냈더라고요. 내가 반찬으로 보냈더니요, 멸치볶음도  형님도 잘못하고 시엄니도 자기가 하는건 맛이없다고..ㅠ

물엿하고 설탕좀 넣으면 맛있더만 ,,반찬 해가는거 이젠 귀찮어 죽겠네요,, 거기 가서도 내가해야하니 내집서 편하게 해가는거지만..

형님네가면  당장에 젓가락 갈때가 없으니요,,ㅠ 시엄니 반찬도 짜기만하지 내가 먹을게 없고요, 그래서 할수없이 제가 반찬해서 다니는거죠,

음식 솜씨가 제가 특별나게 좋아서 해가는게 아니라요,가서도 또 무우 생채라던지. 애들도 오이 겉절이 좋아해서 가서 즉석에서

오이 겉절이해서  끼니를 먹는거죠, 동서가 잘하는건 동서에게 시키고요, 형님은 저녁에 일하러가야 허니 천상 동서랑 제가 음식준비해서

시엄니 생신상 차려주고 와야지요, 언제나 노인네들 근심에서 좀 벗어나려나요..ㅠ 아직도 정정하고 가실려면 멀은거 같으니요..ㅎ

 

저는이제 친정으론 신경쓸게 없네요. 요양원에 계시는 친정부모는 이제 죽을날 받어논거나 마찬가지고요,며칠전에 일욜날 셋째 오빠랑.

남편하고 셋이서 먹거리 챙겨서 엄마.아버지 보고왔어요, 암튼 아버진 잘도 드시데요, 엄마는 입이 짧어서 별로 못드셔도요,

엄마가 또 피부가가려워 죽겠다고 난리를 쳐대서..ㅠ 등을 긁어주고, 피가 나도록 쎄게좀 긁어달라 짜증을 부리길래..ㅠ 그럼 아퍼서 어쩌냐고   안아프다고 괜찮다고 난리치고..ㅠ 저도 순간 짜증나서 오빠에게 엄마를 넘겨주고..물티슈를 안가져가서 몸을 닦어 줄수도 없고,

마침 오빠가 키친 타올을 갖고와서. 그걸 화장실가서 찬물에 적셔다가 등을 문대 주니까 엄마가 시원하다면서 좀 낫다고 하데요,

 

오빠에게 제가 그랬네요. 나는 엄마가 짜증 부리면 있기가 싫고 집에 얼른 가고싶다고요,,ㅠ 그랬더니 오빠가 그러지 말래요,,ㅎ

오빠가 엄마를 달래서 복도를 한바퀴 돌려주려고 나가길래 저는 아버지 어깨랑. 다리를 주물러주고 그러다가 오빠보고 이제그만 집에

가자고 제가 그랬네요,1시간 있었으니 그만 가자고요, 저도 아침도 못먹고 가서 점심때가 훌쩍 지나가니 배도 고프고.

노인네들도 휠체어에 오래 앉아있어야 뭐가 좋아요 허리 아프고 힘들지요,안그래도 아프다고 징징대는 엄마 보자니 맘도 안좋길래..ㅠ

관리자들도 점심먹게들 그만 가자고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네요,아버지연세 설쇠면 86세 엄마.85세 되네요,,ㅠ

 

이제 그만들 가실때가 되셨지요, 자식들 편하게 살게 이제 그만들 우리가 죽어야 한다고 엄마도 그런말 하시긴하데요,,ㅠ

긴병에 효자 없다가 정답이어요, 치매걸린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고 동네 노인들이 그러데요,,ㅎ 인명은 재천이라고

죽을때가 되야 죽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