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58

거봐요, 내말 안듣고 고집대로 하시더니.


BY 살구꽃 2017-11-16

시엄니가  오복중에 하나인 치아가 참 튼튼하던 양반였는데..ㅠ 작년에 넘어져서  다치는 바람에 그좋던 앞니 두대가 날라가고.

그 바람에 영구처럼 앞니가 없으니까. 세상 보기싫고. 흉해서 시엄니는 그냥  이빨도 안해넣고 그냥저냥 산다고 하시는걸

남들이 욕한다고. 자식들 욕한다고 제가 엄니 미관상 남보기도 흉하고    엄니도 불편해서 살지도 못한다고 아직도 살날이

많은데 무슨 소리냐고  치과에 가서 진단해보고, 이빨을 해 박으라고 해서 치과를 다녔어요, 돈이 좀 비싸고 들어가도.

틀니로 하지말고 씌우는걸로 하라 그리말했더니 내말 안듣고. 당장 돈많이 드는건만 아까워서 그리 틀니로 하더니만..ㅠ

 

아니나 다를까요..ㅠ 이제와서 틀니로 한걸 불편해서 후회하네요, 그래서 싼게 비지떡이라고 안해요. 비싼거는 다 그만큼의

값어치와. 살기에 편함을 제공해 주는것을..ㅠ 어째그리 내말 들어서 손해 볼일이 없건만은..ㅠ 그때 당시 남편도 일부러 어머님 모시고

치과에 다녀오게 보냈었는데..남편도 어머님이 그냥 틀니로 한다고 우겨대니. 그냥 어머님 뜻대로 하게 했던것이고,,ㅠ

그때당시 엄니 수중에 돈이 없던것도 아녔거든요, 틀니도 퐁퐁으로 닦어서   찬물 에 담궈놓고 자고나서 담날 다시 끼면 된다고.

모르는거  저도 일부러 검색해서 찾어보고 방법을 알려줘도 제말을 안들어 먹더라고요,,ㅠ일반 치약은 연마제가 들어 있어서 틀니가 변형이

온다 하구요,암튼. 저는 시엄니께 모르는거 갈켜주고. 참 딸없는 시엄니    그래도 챙겨 드리고  딸의 반만 큼이래도 잘해드리려 애쓰는

며늘중에 하나인데..ㅠ 제말 안듣고  엄한 소리나 해대고 할땐 참 시엄니가 밉더라구요,

 

겨울오면. 모자도 안쓰고 돌아 다녀서 뇌졸증. 뇌출혈땜에 걱정 스러운데,,ㅠ 그냥   모자를 갑갑하다 못 쓰시고 다니고,,ㅠ

내몸 생각해서  쓰라는거지. 안그러면 집안에 가만히나 계시던가..ㅠ 하루도 안빼고  시장으로  병원으로 다니는 양반이라서..ㅠ

집에 있으면 갑갑하고, 속에서 천불이 나서 못있겠데요,,ㅎ 나는 좋기만 하더구만..ㅎ 시장도 한참이나 걸어가야해요,

운동삼아. 사람 구경하러 다니시는거구..승질이 극성 맞어서  경로당. 복지관도 못다니고요,,그 흔한 친한 친구도 한명 없구요,

그저. 시엄니에게  뜯어 먹으려고 시엄니 이용해 먹는  친구도 아닌 노인들만     몇명 있는거 같어서요,

 

시장에서 만나는 술친구겠지요, 술사달라고 하는 장사꾼 할머니들하고  옆에서 어울려서 같이 나물 다듬어주고..ㅠ

손가락 아프다고 하면서 도라지는 왜 까주고 있는지..ㅠ 그렇다고 그 장사꾼이 도라지 한웅큼 주는것도 아닌것을..그렇게

노인네가  남좋은일만 시키고 다니고..ㅠ 아프면 정작  자식들만 속끓이게 만드니..ㅠ 며칠전에 신우신염 수치 검사하느라

병원에 또가서 검사하고 그랬네요, 다행이도 이젠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왔데요, 지난주에 퇴원해서  약먹고 계시다가

다시 일주일 후에 검사 해본거였지요, 암튼 집안에  노인네 있으니까..늘 걱정거리고. 근심 거리네요..ㅠ

 

친정 부모야  요양원에 계시니까  걱정이 덜되구요, 시엄니도     혼자 밥 못해먹고 많이 아프게 되면  요양원으로 모실 생각이구요,

요양원에 가기 싫으면 건강관리 잘해야 할터인데..ㅠ 참 걱정스럽네요,겨울이 오면 더 그렇더군요, 엊그제 전화해서 잘먹고 몸관리

잘해야 한다고 안부 전화겸. 잔소리 아닌. 잔소리 한바탕  해드렸네요,ㅎ 그런다고 들을 분도 아니지만요,,ㅠ 제가 걱정 한다고

일어날 일이 안일어 날것도 아니요, 일단은 시엄니 검사 결과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지요,..^^

 

남편에게도 어제. 당신하고. 엄니는 내말만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고. ㅎ 손해날것이 없다고 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