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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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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쩌다가 우연히..


BY 천정자 2017-11-11

나만 잘 살면 다 만사가 오케이라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런 생각도 잠시 나만 잘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

그렇게 지내다 보니 벌써 올 해도 다 갔다.

진짜 다사다난하다고 해도 이렇게 시끄러운 해는 별로 없을 것 같다.

대통령도 하루 아침에 인생 달라지는데,

재벌도 돈만 있다고 만사가 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례를 만들어 주았다.

그랗게 한 해를 보는 동안 나이 들어 얼굴 늙어 거울을 볼 때마다.

흰머리 어디가 제일 많이 솟아나는지 볼 필요도 없디.

노안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다.

서럽다 할 것도 없고 모자르다고 툴툴 댈 필요도 없다.

지금은 집에 있나 병원에서 입원해 있나

아픈가 안 아픈가 상황별로 안좋아 우울 하든 아니든 일단

다 접수 하겠다.

한 번 살아봐라

오늘이 마직막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