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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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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기억


BY 최유진 2017-09-26


아들​​어는순간부터 목욕탕을 가자 하면 서방님에 눈치가 살살 보인다는,하나둘씩 '월경'을 시작하는 딸들 사이에서나두 같이가기하늘에 별따기 인것을어찌그리 시샘을 하시는지.요즘들어 노래를 더더부르시는 내아를 낳아도 도 아니옵꼬내아들 놓아도~라고만 하시니 하~ 딸1.2.3내가 나와라 가스나들아~라고 가스나들만 나온것도 아니옵꼬,존경하시는 서방님이 저에게 그런 씨를 주셨으니밭주인이 어찌하오리까.품고있다 낳아준 죄밖에 없는것을...나도 머스마 키우고싶은 로망이 있건만,어찌 나한테만 따져무러보시는지.첫아이.아. . .지옥에 불구덩이가 이런것인가...??그 넘사벽을 넘어다니며 기절했다 깨어났다 얼굴로 힘을 악물다보니 터져버리는 내얼굴을 일로 말할것이 없었음을. . . 머리만 나오면 내일은 끝낫다고 햇건늘..아직도 열리지 안는 출입구를 원망하며 있는힘 없는힘 끌어모아 잘배워둔 호흡법을 연신해가면서 이젠 더는 안되겠다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자고 할차에..작은 입구가 서서히 딸머리가 보인다는 말에 바로 만나러 가는길로 직행~연이어 끙차~끙차의사샘에 신호를 귀담아 ,참았다 뱉었다 참았다 뱉었다 "조금만요~""더~~~""고지가 앞입니다""어 잘하고 있어요""한번더""응애 응애"나는 분명 몇시간에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고통을 감당했건만 시간상으로 봐선 참 짧고 굶게산통에 시간을 인내 한거라 다들 칭찬들을 해주셨다.첫아이치고 빨리 낳으셨다면서...함께 아픔을 공유하던 우리서방님두눈가가 그렁그렁 맺힌눈물 누가볼사라 닦아내시며 기쁨에 미소와 감동에 눈물이 짝지어진 서방님얼굴 산고에 고통으로 너덜해진출입문 다시 대문에 소문으로 치료후산모실로 이동.내 침대위에한아름 꽃다발과정성어린 서방님에 손편지 하나딱정당히 감동적인 멘트로 하나하나 글귀를 써서 채워주던 그편지.(추억은 추억이기에 아직도 고이 잘간직해두었음)고맙고 수고했다며 머리위로 스쳐 어루만져주던 따듯한 손아귀.둘째아이둘째는 아들이겠거니 믿음 을 뒤로하고 초음파가 끝난후 .의사샘왈:"위에 딸이에요 아들이에요?""네 딸이요"하고 답하니 "아 그럼 언니꺼 물려받으면 되겠네요~"씩 웃으시며 하시는 그말씀이 왜케 비수로 들리는지.꿈자리도 분명 아들이라고 했건만.그리믿었건만.그날에 듣고싶지 못한 답을 들은 나보다 슬쩍 바라본 서방님에 얼굴이 더 서운해보이는 그얼굴이더씁쓸하고 서운했던 내마음.그래 둘째니깐 모 ~하며 나를 다독이던 그 영혼없이 말하던 ..위로아닌 말이 허공에 맴돈다. 예정일을 앞두고 방심하고 있는찰나에.으으으으....익숙한 아픔이 밀려온다.아직 너는때가아니라고안된다고 말했거늘,엄마아빠 될사람들 얼굴이 무엇이 그리 궁금했는지'끙차 끙차 으랏차차'연신 신호를 보네시며곧 정신차리며 이건 만남에 신호인것을 알아듣고바지런히 싸놓은출산용품을 챙겨들고나는 더못참습니다 서방님 할차에...전날에 하필 과음을 과~하게달리고 오신 서방님은'곤드레 만드레' 너에 아픔과 나는 무관하니, 나는 자겠나이다 하고 계시고쥐어짜듯 신호가 들쑥날쑥 올때마다이때다하며 기절해 있는 서방님에 팔을 허이허이 흔들어 깨우니눈을떳는지 감으셨는지 모를 작은 실눈으로 어거지로 인나셔서 "어 아프다고??""어 나온다고"?"어?어?어?어?하다가 흐느적 몸일을켜정신나게 세수한번 해주고 아직 가면 그래도 누워있기만 하기 대수겠냐 싶어 겪어본 경험선배로서 아직은 불규칙하니 버텨보겠나이다 하며 내자신과 사투를 벌인후 점점 가진통에서 진땡진통으로 바껴가는 아픔을 느끼며이젠 정말 갈신호 싸인을 받고다행히 시간을 벌어서 정신이맑아지신 서방님과 함께 병원으로 고고.둘째부턴안아프다고 하시던 분만나면 따져묻고 싶어지는 그날에 아픔.처치후마찬가지로 산모침대로 이동했지만,그날과 같은 꽃다발 비슷한거나편지봉투에 비슷한 꽁무늬도 안보이셨다.그저 격려어린 말로 "수고했어!"말로 탄생기쁨을 같이하고 연년생으로 둘째아이를 가졌기에아직 어린 첫째아이를 보러 서방님은 하루는 나와 그둘째날은 집으로.친정집도 먼탓에전화통화 넘어로 인사를 나눈후 은신처를 벗어나 갓난쟝이 와나는 둘이서 병원에서 2박3일.달수로한달 적게 채우고 태어나셔버린 둘째따님.지금은 두아이보다도 더 건강하다는또한 바라는 결과는 아니였지만 현재는 아빠에사랑도 듬뿍셋째아이​연년생으로 아이를 둔탓에 이제좀 차이좀 벌어보자 신중하게 가했건만,연년생으로 고생쓰럽게 키웠던 날들을정말 쌍둥이랑 다름없었던 육아에 전쟁을 맛본터라가지더라도 훨씬 늦게낳고 싶었던 나만에 소망이였건늘.바로위로 3살에 터를 두고 찾아온 막둥이.자 또 마찬가지로 그날에 기억을 떠올려보자정말 요번엔꿈안꾸시던 시어머님에 바라는 아들 태몽과.가족 지인들에 수없는 꿈증언들 이젠 정말 사내아이를 낳을꺼라는 이미 낳은셈치고 아들가진 엄마로 아빠로 반신반의 하며 지네고 있었던 나는 둘째아이와 똑같이 보던 산부인과를 도착후 접수를 한후 대기하는 그 쇼파에서'근두근 쿵쾅쿵쾅'설레임에 망치질하는 내심장리를 부여잡고 삼신할매도 요번만은 내 기도 들어주실 거라 되새기며그런 떠는 내손을 이미 아들 아빠인마냥.자상한 미소로 내손 위로 포개어 잡아주던 그 손을기억하지 안을수 없다.내이름 곧 호명되어 진료실을 들어간후 절차되로 초음파를 한후위로 두딸이 있는것을 알고있는 의사샘은 망설이며 음 .....안.보.이.네.요 .........라고 하신다..........................하 그날에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막둥아 엄만 막둥이 젤사랑해)정말 깜짝 놀랄 만한 공포 영화를아니 벌거지가 내머리를 기어가고 있는것과 같은 소.름 이 전율처럼 느껴진 순간 이였다.아 이럴일 없을꺼라며 서방님은 연신 잘봐주시라며 혹시 다리때문에 묻혀서 보일께 안보이는게 아니냐며 연신 질문을 공격적으로 하고계시는 서방님에 모습이 더 나를 서럽게 만들었다.아무리 봐도 저리봐도 이리봐도 없다던 그의사선생님.정 그러시면 한달후 다시와서 보자던 그의사선생님.망연자실한 서방 넘어로 그날은 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당연하게 요번엔 확실하게 믿어 의심치 안고 박차게 당당하게 굴욕침대로 향했건만.원하던 답변과 너무 먼 ~~~얘기를 접하며 터져버린 눈물 한가득 나도 나지만 실망 가득한 서방님 얼굴을 눈치아닌 눈치를 보고 더서러웠던 그날에 기억.다음 진료일을 몇일 앞두고 혹시 거기서 오진일수도 있다며다른병원 으로 초음파를 확인하러 가던 그날.헐 그날은 우리 꼬맹이가 또 거꾸로 계시네..그래선지 저래선지단산부인과 의사선생님 진료를 보니가뜩이나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 헛물키게자꾸그것이 보인다고 하시니...서방님과 나는 집나갔던 희망에 불씨를 잡으며 환희를 다시느끼며조마조마 다음 진료일을 기다렸건만....다시간 그 돌파리 의사는 보인다던 그것은 없어졌고 애가 거꾸로 있다고 여직껏 순풍순풍 잘나던 나에 자연분만을 반대하며 제왕절개를 하자고 하더이다.하...희망과 환희는 다시 저멀리 갔다버린후.갑자기 절개를 해야된다는 그말에 우리에 걱정은 그곳으로 향한지 오래.얼레 진료일에 맟춰 다니던 병원을 가니 역시 없는건 끝까지 없었고 아기도 똑바른 방향으로 잘있다고 하더이다.우리둘은 이미 실망상태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찾아온 생명인걸낳아서 잘키우자며 격려로 품었던 우리막둥이셋째 임신 소식후 주변사람들은 당연히 요번엔 아들을 가졌겠거니 이미 자기들끼리 축하해 아들 일껄야 요번엔 아들 낳아야지 불난집에 기름부어 부채질을 해싼다.허나 나에 입은 딸아이라고 당당하게 말할수 없었다.눈치있는 사람이라면 얘기를 피하는데엔 다이유가 있겠거니 아는사람도 더러 있었다.그렇게 아이에 산달이 다가오고 새벽6시에 가진통을 시작으로 점점 좆혀지는 진통을맛보고 아 지금가면 어차피 누워서 할수있는것도 없는것을 알기에 능수능란한 나에 경험을 벗삼아 아직은 때가 아니다며조금이라도 움직여 문 좀 수월하게 열려주길 바라며 몇일 감지 못할 머리를 감고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터라 아침을 분주히 준비하고 .아직어린 꼬맹들에게 엄마가 이제곧 너희 동생을 만날꺼 같다며 간다히 눈인사를 하고 집안 곳곳에 먼지들을 쓸고 닦아가며 나없는 몇일이 티나지않게 뒷정리를 조용히 끝맟치고 점점 좁혀오는 진통이 시작되고 이젠 정말 타이밍이 더있다간 긴박함으로 서방님과 나는 병원으로 이동.셋째를 낳는 그순간도 반신반의는 끝나지않앗고 이제라도 없던 물건이 달고태어나리라 하는 마지막 끝자락.아픔은 더하나 시간은 낳으면 날수록단축 된다는건 맞는 말인듯 하다.느낌상으론 정말 길게 지옥을 맞본거 같은데 시간상으론 단시간에 아이를 맞았다.애가 바뀌지 안는한 우리 막내는 제모습 그데로 잘태어나줬다.알고있는 결과지만 또 서운해하는 신랑넘어로 그모습에 또 서운해지는건 어쩔수 없는 내맘.셋째 딸아이 소식에 시아버지는 술한잔 드시고 마당에 누우셨단다.어머님은 치과 치료 겸사 왔다면서 막내를 보는듯 마는듯.차갑게 툭 뱉으신 그말은 다 비수로 평생 내가 간지가하고 싶지안는 기억.산고에 고통을 이겨내 아이를 낳았지만 축하는 남이다해주고 가족에게 받은 인사는 없었다.(다시 생각하니 또서럽네 아...)막내 아이 탄생엔 정말 이런저런 서러운 날들이 많았다.정말 서러웠던 기억들을 멀리 하고 돌아가신 시아버님은 막내아이를 참 이뻐해주셨다.조용히 방문 빼곰 열어 놓으시곤 이제오나 저재오나아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발랄한 발소리가 들리고 이윽고 아이에 목소리가 들리면조용히 손짓해서 오라고 부르신후 아이에게 언니들 오기전에 먹으라고 아이에 손에 쥐어주시고 아이들위에 할아버지표 그네도 손수 만들어주시고그렇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 주셨기에 아이들은 하교후 너나 할꺼없이 할아버지 방이사랑방이 되버린지 오래다.그래서 돌아가신지 4년이 되가는..반대로 무뚝뚝하시고 아이들에게 그다지 온정을 배풀지 못하시는 어머님 방은 아이들이 하교후에 인사만 살짝하고 마는닫혀있는 방이 되어있다.지금도 어쩌다 한번씩 골치아프게아들타령 해서 내속을 뒤집어 놓지만 나역시도 아들이 나올 희망만 있다면 도전해볼 의향은 있는지라.괜히 아낙네들 사이에서 혼자 있는 서방이 불쌍해보이기도 정말 미안한 맘드는것도 사실이다하.지.만 1절에서 끝날것을 4절까지 하면 늘 전투적인 싸움만이 존재할뿐...지금은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프로 아프고 서러웠던 그날들...잘커가는 딸들에게 한없이 감사함을 표하며 늘 하루에 감사한다.너희들은 엄마아빠에 원동력이고 에너지이며 생기를 부여해주는그런 감사한 '큰 존재'오늘도 자는 우리 딸랑구들 뽀뽀해주고 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