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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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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반복


BY 달려라 아줌마 2017-09-06


비가 어설프게 내리 던 날~~
유민 8시 저녁 빨리 먹고~ 교정 치료와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와 내일 영어와 한자 시험 본다며 단어들 암기 하는 동안~ 유진이는 집에 없었다
울산에서 녹화한다는 "kbs 열린 음악회" 에 워너원이 온다며 학원도 땡땡이치고~
무한 워너원 사랑과 열정을 보이며
집에 귀가한 시간 밤 11시~
오자마자 미안한지 상황보고~
공연장이 많은 인파로 마비 상태에 무대 장비에 불도 나고 난리였단다^^
그래도 워너원도보고 같은 공간에 있음이 행복했다며~
워너원에 대한 그런 열정이 부럽구나~
엄마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김원준 보겠다고 친구랑~~
그게 벌써 몇년전얘기인지 완전 과거사 ㅎㅎ
이제 내딸이 ㅠㅠ 가슴 뭉클~~~
나중에 엄마처럼 마흔되면 좋은 추억이 될겨~
이번주 인천도 워너원보러가기로 했으나
착한 딸 어제보러 다녀오고 또 갈 생각하니 너무 오바인지^^ 다음에 부산으로오면 그때 간다며~
참^^ 이럴땐 울산에 사는 딸이 안스럽기도~~
엄마는 친정 갈 겸 인천 같이 갈수 있는데^^
그래도 큰딸 존중해서 패스 담기회로 워너원~~
이 공연티켓은 인천 근처 사는 친구 딸에게 양도하는걸루~

두 딸 부랴부랴 아침부터 급 학교 행~~
유진이는 친구들만나 어제 상황 뒷풀이하러 고고
완벽주의 유민이는 어제 밤 단어 반만외워 반만 맞으라해도~ 이리 칼같이 다 해치울 판~
한자와 영어 쪽지시험이 이리 겹치기
있기없기~~
샘에게도 좀 얘기는 하고 파~
투덜이처럼 투덜거리며
또 그걸 하고 있는 걸보면^^
아침에 안보면 빨리 까먹는다고
학교가서 또 봐야한다며 출동
공부잘하는 친구가 벼락치기하면 잘 외어진다 했다지만 그건 쪽지 시험만 적용되는 듯~

빨래 팍팍 세탁기가 돌리고 아침 설거지 하기 전
평일 아침에 이렇게 일과를 일기 쓰듯 적어내려가는 여유로움이 좋다^^
일상의 반복
일상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