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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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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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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BY 승량 2017-03-09

오랜만에 큰 아들 녀석 아침상을 차려 보았다, 오랜만에 내자신이 노래를 부르며, 밥상을 차리게 되었다, 아마도 이렇게 흥얼 거리고, 밥상을 차려본게 남편과 신혼때가 아니었나 싶다, 남편을 기다리며, 없는 솜씨 있는솜씨 부려가며, 앞치마 두르고, 밥을 하던시절.그와 사뭇 느낌은 다르지만, 따스한 음식을 가족에게 그리고, 내 자식에게 먹인다는 것이 좋키만 하다, 자반구이, 감자 된장국,흰밥 메뉴는 다양하지 않치만, 공부하는 녀석에게 단백질 보충 차원에서 마련한 한끼 식사 였어요** 난 그참에 잠시하도 아들에 생각과 맘을 조금이라도 읽어 보고, 싶은거구요 아니면, 그냥 냉냉하니, 우유나 삐쭉 먹고, 그냥 무뚝뚝히 나갈녀석,,그냥 그저 엄마가 먼저 다가가는 수밖에요 그래도 한그릇 다비우니, 어제 자반 사온 보람을 느껴보는 아침입니다.. 남편은 아침도 안먹고, 오직 어제 밤까지 이사와서 한 7일을 실컷놀다 아침에 겨우 일나가는데, 내가 붙잡아 주길 바라더라구요 일하기 싫어서 내가 일하기를 바라는 거죠^^ 남편은 어제밤에 잔치 국수를 늦게 먹었다고, 밥안먹고, 베지밀 한병 마시고, 나가네요 매일 술을 마시니, 무슨 아침 생각이 있겠어요 아침에 아들에게 엄마는 너가 20살이라는게 실감이 안나 하니, 아들이 자긴 아직 맘이 6학년 같다 하니, 참 귀엽더라구요 모처럼,,그러니, 막내 영민이는 자기가 얼마나 작은 존재로 생각이 들까? 아기같은 맘이 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 눈높이로 들어보고, 하는일도 가끔 해보는거두 나쁜일은 아니구나! 살아가면서 굴곡지고, 힘든일이 많은데, 그래도 이같은 시간을 회상 이라도 할수 있음 감사한일이지요 요새 부모 자식 가족간에 소통이 되질 않아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뉴스를 보다가 눈시울이 붉어져서 돌리는게 참 많은 요즈음 입니다. 가족이 왜그리 우리집처럼 화목 하기가 힘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고등어를 튀겼다고, 온집안에 기름냄새 둥둥 장난 아니네요 전 사실 무밑에 깔고, 감자 깔고, 고추 숭숭 썰어서 매콤하게 조림을 좋아 하는데, 아들은 전혀 좋아 하지를 않아요 물말아서 먹는 거를 좋아해서 그렇게 해주는 거지요 참 식성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참 다양하네요 우리집은 4식구 이지만, 다 식성이 달라 반찬도 각각 참 저혼자 힘들어 죽겠네요 남편은 매일이 타박이네요 맛이 없네 짜네 쓰네 요새 뭐 할반찬도 마땅 하지가 않고, 물가도 워낙에 비싸잖아요 이제 아침을 꼭 먹는다 하니, 아침에 무엇을 할것인가에 초점이 들어가야죠 전 고기보다 야채가 좋은데, 현석이는 저보고, 토끼 같다 해요 뭐가 맛이 있냐고, 우리 나이는 건강을 위해서도 야채를 많이 먹는게 중요하죠 녹즙이 따로 필요 없죠 제 이빨로 꼭 꼭 씹어 먹는게 녹즙이죠 ㅎㅎ아침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 막내 영민이 학교 갈 준비를 해야겠어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모두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