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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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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앞에서...


BY 모란동백 2017-01-15

요즘은 화장대 앞에 매일 앉아서 화장을 한다.

어디 외출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해버릇 하니까

화장을 하지 않으면 하루일이 시작되지 않는다

 

거울 저쪽에 있는 나는 자꾸 이뻐진다 흠흠  허밍까지 나오네 ~

쌍커플은 제대로 자리 잡아가고 기미,잡티는 분장 수준으로 뽀사시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만족으로 행복하기까지하다

사회생활을 할때야 화장이 기본이지만

경제 활동을 그만둠과 동시에 메이컵은그만두었었다

 

그러나 나이가 먹어가니 부시시한 내모습이 부끄럽고

친정엄마는 돌아 가실때까지도 화장을 하셨다

엄마 생각을 하다가 그래 그거구나 ~

화장을 하므로 기를 받으며 고웁게 단장하므로 자존감을 세우셨구나

항상 당당하셨다 나의 어머니는 .... 또 깨닫는다.

나는 다시 화장을 시작하였다

 

분장도 아니고 변장도 아니다

화장하는것을 펌하 할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하니

거기에 맞는 의상도 받추어 입게되니 남편이 집으로 들어오면

괜시리 시비를 걸어대던 습관이 슬슬 없어지기 시작하며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으며 술도 조금 마시고... 아무튼 집에서도 화장대와 친구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쌍커플 수술을 하고나서 변해진 요즘의 내모습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