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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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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하는 기도


BY 천정자 2016-08-13

 

 

너무  더워서

에어컨  틀었습니다

다음  달  전깃세가 걱정입니다

 

잠시 틀었다가 끄려고 했지만

너무 더워서 못 했습니다

 

선풍기도 온풍기 같이 더운바람이

나옵니다

 

바깥에서 뜨거운 태양을 지붕도

그늘 없는 곳에서 사는 나무나 풀을  

바라보니 괜히 미안합니다


저 뜨거운 계절을 꼭 겪어야

열매가 맺히는데


그래야 우리한테 먹히고

쓰여지고 사용되는 유일한 역활을

맡았습니다

 

에어컨을 잠시 바라보고

난 후

껐습니다

 

제발 다음 달 전깃세 많이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