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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의 주민등록증 사진과 10년후의 사진


BY 새우초밥 2016-07-14

지난주 수요일 아침에 걸려오는 폰 소리에 전화번호를 보니까 동사무소 전화번호였기에

일단 받아보니 일주일전 주민등록증용으로 찍었던 사진 하나를 전달했는데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나왔기에 나와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이주일전 잃어버린줄로만 알았던 지갑을 다시 찾았는데 아파트 주민이 돈만 꺼내가고

지갑은 아파트 뒷편에 버렸는데 그안에 주민등록증이 그대로 있는것을 알고 다시 동사무소가서

재발급 신청 취소를 4일후에 원했지만 취소할 수 없다는 말에 주민등록증이 2개나 생겼습니다.



정확이 10년전 2005년 그때 주민등록증 용도로 찍었고 10년동안 잘 가지고 있다가 분실했기에

2개월전 또 다시 명함판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면사진으로 찍었는데 과연 10년전의 사진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투석하면서 보낸 10년이라는 세월이 한 사람을 얼마나 변하게 했는지 몰라도 얼굴이 많이

변하지 않았을지 궁금한차에 오늘 대조를 해보니까 그 시절보다는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

성인 남자가 사진속에 보입니다.

나는 혹시나 얼굴이 못나게 나오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했습니다.

사실 얼굴에는 자신이 없는데 투석 때문에 예전 정상인으로 살았을때보다 많이 빠졌습니다.

75kg의 얼굴로 살아갈때는 비교적 통통했지만 투석하러 가는날 엘리베이터에서 얼굴보면

야위어보이는 얼굴 때문에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통통했을때는 정면으로 보았을떄 귀가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귀가 보여도 한참 보이는

살이 많이 빠진 얼굴이라서...



세월을 역류해서 올라가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 앳된 얼굴에서 조금씩 나이드는 얼굴로 변하게 마련이지만

상대방이 나를 바라보았을때 어떻게 생겼을지 때로는 누군가 찍어주는 정지된 사진이 아닌

움직이는 활동사진속에서 움직이는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10년전,

초등학교 총동창회갔을때 그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사진속의 나는 얼굴이 야위어보이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아 내가 저런 모습이였다니 난 아무것도 모르고 나대고 있었던것은 아닌지

지하철타거나 버스 탈때 그리고 길거리에 내가 누군가를 무심코 쳐다보았을때

상대방은 어떤 느낌 받았을지...정말 궁금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사람의 얼굴과 체격을 보면 저 사람은 통통하다 아니면 말라보인다

그리고 적당하다고 생각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