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초등학교 반창회를 한다하여 7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17년만이던가....
모두들 조금씩 초등학교때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17년의 공백이 그리 어색하진 않았답니다.
초등학교때 어리고 장난꾸러기 갔던 그들이 모두 가정을 꾸려
아빠가 또는 엄마가,남편이 또는 아내나 되어 있더군요.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은 나이도 있은채 6학년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그들의 기억력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어렷을때 생각 없이 말들 잘 하잖아요.
6학년때니 오죽 말을 거르지 않고 했겠습니까...
그 말에 상처 받았다고 따지고 거기 맞서고...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시작했냐면요.
동창 중에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 동창은 6학년때도 짖꿎기로 유명했답니다.
그런 애 있잖아요 관심있으면 유독 괴롭히는 안 좋은 스타일...
17년이 지났는데 그 성격이 변하지 않았더군요.
아져씨가 되서 그러니 정말 보기 흉하더군요.
자기 아내한테 못하는 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게 참 꼴 보기 싫었습니다.
아내한테 잘한다고 이야기 하면 누가 흉 보나요?
요즘 대부분 애처가고 공처가고 경처가입니다.
남자가 연약한 여자 앞에서 큰 소리 친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했습니다.
한번도 본적 없지만 그의 아내가 불쌍했습니다.
반창회에 나간 소감은 한번은 추억 삼아 나가봐도 좋지만
두번은 나가고 싶지 않더군요...
우리 남편에게 그소리 했더니 너무나 좋아 합니다.
반창회 내 보내 주면서 은근히 바람날까 걱정했던 모양 입니다...
졸업 앨범 뒤적이다 생각나 몇자 적었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