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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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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에


BY 초은 2024-11-05



하늘을. 쫙펼처 놓듯한   북한강
그 줄기마다  산는 천년 색으로. 물들어 가고
강 주위 갈대는.  바람결에. 
한없이 나부끼다
흐르는듯
안. 흐르는듯.  잔잔한. 물결은
소리가없고
고요한 강가에.  이름모를 새들에
지척임이  아름답게. 번져간다
따뜻한. 가을햇볕. 
강물에  비취어.   
또하나에. 산이.강물에. 그림자처럼
떠있다
그누구도 그려낼수없는. 아름다운
풍경
노란 갈대잎 사이로 세들에 논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북한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