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로 가득 차
소나무 군락지를 이루던 마을
솔골
소나무가 골짝이를 이룬다하여
불러었던 이름
그 예쁜 지명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어찌 생겨난지도 모르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니
산은
잣나무 낙엽송으로 가득 차있고
골짝이 마다 나무밑은 풀 한 폭이
나질 않고
사람들 기억속에서 지워져가는
옛 지명 솔골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서글픈
이름이여
이름마저도 사라져가는
내 고향 옛 지명 솔골
여적 불러도 입에 붙지 않는 세
이름 신읍리
왜 이리 불리었는지
지금도
알 수 없는 이름
잣나무 낙엽송 밑은 풀 한 폭이
자랄수가 없어 참보기가 않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