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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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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옛 지명 솔골


BY 초은 2024-11-01


소나무로 가득 차 
소나무 군락지를 이루던 마을
솔골
소나무가 골짝이를 이룬다하여
불러었던 이름
그 예쁜 지명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어찌 생겨난지도 모르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니
산은
잣나무 낙엽송으로 가득 차있고
골짝이 마다 나무밑은 풀 한 폭이 
나질 않고
사람들 기억속에서 지워져가는
옛 지명 솔골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서글픈
이름이여
이름마저도 사라져가는
내 고향 옛 지명 솔골
여적 불러도 입에 붙지 않는 세
이름  신읍리
왜 이리 불리었는지
지금도
알 수 없는  이름




잣나무. 낙엽송. 밑은 풀 한폭이
자랄수가 없어.     참보기가 않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