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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는 없는거 같다


BY 연분홍 2024-10-10


나는 a형중에도 특A 형이라. 누가 뭘 해주거나 보내주면
감사 인사 꼭 보내거나. 그걸 잊지않코
나도 뭘 줄게 있는날에는   조그만거라도
잊지않코 보내주는 타입이다
늘 받는게 습관인 친구는
받을때는 톡으로. 인사는 찰지게 잊지않코 잘하지만
지꺼는. 절대 주는법이없다
하는짓이 얄미워서  지가 어딜간다 자랑할때
일부러 뭘 사달라하면 사 오는법이 절대없다
현지에 없다는둥 니 맘에 안들까 못 사왔다는둥 말이많타
얌체유형 또  한 친구는
내 차로  어디 구경 가자면 희안하게  절대거절하는법이없다
설사 약속 있더라도 캔슬 시키고 꼭 오는 친구다
내가 어디구경 시켜달라 그러는 날은
절에 가야한디는둥  모임있다는둥 절대 시간을 안 낸다
또 한명은
자기신랑 경기좋을때 우아한 모임다니며 지가시간많을때
그당시 나는 시어른모시고 스트레스만땅일때
폰도 없는시절 시부모 출타시간에.
틈내서 전화하면 바쁜척 전화끊코 어디간다고 전화끊코
그집신랑 경기안좋아 지금은 지가 일하러다니니
우아한사모님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되니
수시로 지 하소연할려고 전화질이다
돈벌려간 직장서 당연히 상하계급있을거고
먼저 들어온이의 적당한 갑질도 있을것이고
어른밑에 온갖일 겪으며 살은 나에게는 별 일도아닌 얘기같은데
지는 열받고 힘들다고 징징거린다
나는  그친구 하소연 듣기싫타
내 전화 씹었을때를. 전혀 기억 못하는거같다
우리나이에 대접받을려면
백화점이나 서비스기관이나 돈 뿌리는곳아니면 누가 떠받치냐
돈벌려간곳에서 자존심찾고. 대접받을라는 생각이
글러 먹었다 생각한다 (심하게 구는 직장아니고는)
위에 이것도 저것도 해당 안되는 친구하나는
오고가는 말에서 빈정 상하게한다
어른모시고 산다그러면
나는 죽었으면죽었지 그리못산다그려고
같은말도  니가 좀 힘들지만 그래도 너거자식들이
보고 배운다 나중에 잘해줄거다. 나 같으면
그리 말했을거다
깔끔떨고 부지런떠는 울신랑이 잔소리곁들여청소해서
안해주고 잔소리안하는 신랑이낫다 내가 그러연
너거 신랑은 할일없으니
그리 하는거아니냐 빈정거리며 말하고
같은말이라도 나 같으면
그래도 더러운 남자보다는 안낫냐 그랫을거다
밥사주는 내 신랑앞에서는  니는 뭐그리 잘났나그러면서
나를 늘 까내리는친구도 있었다
그 이후로 절대 밥사주지도않코 나도 얻어먹지않는다
나는 저거신링앞에서 늘. 없는 칭찬도. 만들어해줫는데
티비에 나와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내 남편은 나만 깐다고. ㅋㅋ
친구라도. 선을 넘어 까면 성질이나는 법이라고
학교다닐때 서로의집 오가며 밥도 수시로얻어먹고
격의없이 그리 친한친구들도
나이드니 서로가 세상에 찌들리고
가족한테도 치이고하니
예전모습의 친구들이 아닌거같다
나이드니 자기생각만 옳코
남의 아픈내용은건성으로 듣는거같다
이글 내친구들이 읽어주면좋겟다
하지만 내친구들은 입만 청산유수들이고 컴맹들이라
이런데 글 쓸수있는 정도의 위인들이 아니라 아쉽다 ㅎㅎ
홀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친구야 이글 보거라
나는 니가 아푸다그러먼 밥차리힘들까봐
밀키트 음식수시로 부쳐주고
니 스트레스 풀어줄려고
우리놀러갈때. 너거신랑까지태워 구경시켜주고
니 장사할때 수시로 가서 팔아주고햇는데
너거. 놀려갈적에 한번도  우리를 부른적없고
나 어디 다쳣다 카톡으로 일부러 보라고사진보내면
보고난뒤도 못본척 답이없고
지 스트레스 쌓인날은 오밤중에도 길게 전화하고
내 스트레스 얘기할라카먼
손자 재우고 있는중인라 그러고
피곤해 잠자야한다. 그러고
요즘 너랑 안보니
너의집 속시끄러운얘기 안들어좋코
소소히 내돈. 너한테 안쓰니 푼돈이 나한테 쌓인다
지 필요하고 덕 되는곳에가서만  잘하고사는친구야
다시볼일 없어   내맘이 편하고좋타
영윈한친구는 없다
내맘 이해해주고
좋은 덕담으로 화답해주는
얼굴모르는아컴 아줌마들이
훨씬 더 낫다 생각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