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달력을 다 뜯고단 한 장만 남아새해 달력을 겹쳐 달면서나는 뭘 했는지한 해 동안을돌아보니아무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그저다람쥐 챗바퀴 돌듯가버린 시간들남긴 것 없이 내 손에 든 건빈 시간들또 이렇게 가는건지기억조차 없이 이렇게 보내야 하는건지아쉬움이서글픔이 되어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