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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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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좋은 날에


BY 초은 2022-05-09

햇빛이  아스팔트 위에서  지워져 간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건물 위로 위로
음지는 바람을 불러들이고
그  포근한 바람에  길가에 꽃들도  싫지는 않은 듯
바람결에  흔들흔들 춤을  추는듯 하다
볕이 따뜻한 날에  
길가에서  
난 
식곤증에  꾸벅꾸벅 졸며
잠깐 잠깐
그 속에서도 단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