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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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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끝에 실린 바늘


BY 초은 2022-01-18

바람끝에다  바늘을  달았는지
코끝이  따끔거리고  시려옵니다
손끝 마디 마디에  전해 오는 통증
무감각해진   발끝을 풀려고  양지쪽에 서서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온몸으로 전해지는  발시림
눈을  뜨고 있으면  눈이 시려
눈물이 앞을 가리고
오늘도
차가운  아스팔트 길 위에서
이 거친바람과  추위와  싸우며
길에  서 있습니다
이리
이겨 내다  보면
이 겨울이 가겠죠
추위가  깊어갈수록
봄은
빨리 올 테니까요


저는  주차요원 이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