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구나덧없구나 저리 안 먹고 안 쓰고 모으면 무엇하리오그렇다고부귀영화 누리며 산 것도 아니고물려 줄 사람조차 하나 없는데저리 살다허무히 삼베옷 갈아 입고 가니무슨의미가 있을고덧없구나너무나 덧없구나누구 하나 이 슬픔에 울어주지 못하는쓸쓸한 길을 홀로 가는구나오늘은하늘에서 궂은비가 울움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