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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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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BY 마가렛 2021-07-10

해바라기
더위를 식혀주는 꽃
해바라기를 보면
소피아로렌의 영화가 생각난다.
1982년 개봉된 영화 해바라기
그당시 소련영화라는 이유로 개봉이 늦어졌다지
난 그 영화를 보고
소피아로렌의 팬이 되었고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밭에 반해서
화면에 빠질듯 집중하면서 영화를 감상했다.
그런데 정작 누구와 봤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
분명한 건 혼자는 아니었는데...

전쟁과 사랑과 이별의 슬픈 영화로 기억되고
해바라기의 ost곡은 여전히 귓가에서 맴돈다.
Loss of Love

펜션하는 가까운 언니도 한 번 놀러오라고 하는데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고
그 주위에도 해바라기가 많아 우리는 거닐었고
나무그네에 앉아 운무를 감상하고
싱싱한 고추를 따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을 했었지
여름을 품었다고나 할까...
싱그러운 해바라기를 느끼며
무더운 여름과 타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