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꽃잔치가 벌어졌다.꽃이 피고 지고 씨가 떨어져 해마다 절로 나서 자란 꽃들로 마당이 환하다.텍사스는 들꽃이 아름다운 곳이라 봄이면 남편이랑 들꽃구경을 다니곤 했었다.우리집 마당에 들꽃들을 들여놓으니 굳이 구경갈 맘이 안든다.멀리 가지 않아도 이만하면 족하다.들꽃을 보고 시작하는 하루가 감사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