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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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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두릅 부침개


BY 초은 2021-04-16

가마솥 뚜껑 뒤집어 눟고
그 위에 시용유 두르고
기름 냄새가   올라 올쯤에
뜨거운 물에  살짝  대친 두릅을
두른 기름 위에 올리고  밀가루반죽을  국자로! 부으면  
두릅부침개만
뚜러지게  바라고만 있던   어릴적 기억들
시장을 지나치다
작은  프라스틱   채반에  가지러니  놓여진
두릅을  한참이나 서서
바라보며
옛 기억에
바보처럼  피죽피죽   웃게  됩니다
봄이면
두릅이   한창인  시골
이런 때면
어머니가   더욱 더  보고싶어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