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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
BY 마가렛 2020-08-06
들꽃을 꽂는 여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실내 장식으로 투박한 나무테이블에
꽂혀진 꽃꽂이를 바라보며 잠시 머문다.
사람의 시선은 제각기 다르다.
실내도 좋지만
자연이 좋아
야외테이블로 자리를 옮긴다.
내려 보이는 뒷뜰에는
배나무
큰나무수국
에키네시아
부들레아
이름모를 작은 꽃들이
각자의 모습에 충실하다.
산새가 좋은 곳에
빈티지 스타일로 꾸며놓은
자연과 사람의 손이 아름답다.
차를 내준 여인의 모습이 여리여리
들꽃과 잘 어울린다.